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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 만났던 군생활 ssul
게시물ID : humorbest_650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립퍼
추천 : 95
조회수 : 1408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26 00:46: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25 13:59:16

존대를 써야 마땅하나 본인은 여친이 있슴으로 있슴체를 쓰도록 하겠슴.

 

본인은 09년도 10월 19일에 입대를 한 해병대 병 1104기이며 포항에 위치한 해병 1사단에서 보병으로 복무를 했슴.

해병대의 보병은 특기별로 유격대대. IBS(고무보트)대대. 공정(공수)대대로 나뉘는데 본인은 공수대대 소속이였음.

이정(이정희 해병님)과의 인연은 여기서부터 시작이 됨.

 

이정(본인에겐 이정희 해병님이지만 이하 이정으로 쓰겠슴. 이정희 해병님ㅠㅠ필승!)은 제 166차 해병공수 교육을 수료했슴.

참고로 해병대 공수교육은 꽤나 난이도가 있는 훈련이며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M 높이의 막타워에서 20회중 4회 이상을

안정적인 자세 뛰어 내려야만 실제 항공기에 올라 강하를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강하를 3회 이상 해야만 공수교육을 수료할 수 있슴.

 

필자가 소속된 중대에서 166차 공수교육생들을 위해 공수교육대로 지원을 나갔었슴. 그때가 아마 2010년 2월 중순? 으로 기억이 남.

거기서 딱 이정을 보게 됐는데!! ㄷㄷ

포쓰가 장난이 아니였슴.

티비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어깨가 딱 벌어지고 다부진 상체에 눈매도 엄청 부리부리 했슴.

그때 필자는 이병이고 게다가 중대 막내였슴 그래서 맘놓고 보진 못했지만 곁눈질로 이정이 훈련받는 모습을 계속 스캔했슴.

진짜 남자였슴. 훈련생들 중에 목소리도 제일 크고 10분간 쉬어 후 집합시간에도 상병 중간 짬밥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전속력 질주로

연병장에 나와서 기준을 잡음. ㅎㄷㄷ....실무 생활하면서 이병, 일병보다 더 뛰어다니는 상병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슴.

안받아도 되는 훈련 자원해서 받으면서 그렇게 의욕넘치고 솔선수범 하는 모습 보면서 연예인이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한 명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멋있었슴.

 

쓰고나니 재미는 없슴. 한 줄로 요악하면 가수 이정은 군생활 진짜 열심히 했고 멋진 사람임. 연예인 특권? 그딴거 없었슴.

 

현 빈이랑 오종혁 만난 썰도 있는데 나중에 시간나면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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