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식 먹으면서 어머니랑 썰전 보고있는데 어머니가 전원책변호사가 구구절절 맞는말만 하네
요새 빨갱이들 많더라 하시곤 소녀상 얘기도 하셨습니다. 그거다 종북세력들이 나라 어지럽히려고 수작부리는 거라고 괜히 가서
사람들 이간질 시키고... 밤새 노숙하면서 사람들 보여주기식 퍼포먼스하신다고.. 펌하를 하시네요..
전 어머니의 말에 다 반박했습니다. 그거다 지금 정부가 굴욕협상한거라고.. 지금 영하의 날씨에 소녀상 지키는 사람들 보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그렇게 한바탕 하고나서 아침먹는데도 어제 얘기를 끄네셨습니다.
어머니 왈: "이게 대학가고나서 이상한 물든거아니야??" 너 sns에 이상한글 올리고 그러지말고 데모같은건 꿈도 꾸지말고
이 얘기에 감정이 복받쳐서 숟가락 던지고 "어머니는 유신 정권 시절에 헤어나오질 못하고 계신다고 소리치고 그냥 밖에 나왔습니다."
요새 N프로젝트 관련해 인터넷 여론 긍정적으로 돌리는것도 갠찬긴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가까운 가족들 부터 설득해나가고
바른 뉴스를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걸 오늘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추운날씨에도 소녀상 곁에도 고생하시는 모든분들 정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