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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로써 박기영 반대합니다.
게시물ID : science_65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무
추천 : 13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7/08/10 20:55:42


말 많고 탈 많은 황우석 관련 이슈를 접고서도

과학자로써가 아닌 정치인으로써 과학을 접근하는 박기영입니다.

순천대 교수 임용 후 실제 퍼블한 논문 중 중요한 고찰을 할만한 내용이 있었는지

혹은 식물분자관련하여 얼마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학계에서 발표를 해왔는지가 제 기준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살펴 보니 과학자로써의 마인드는 요만큼도 없어 보입니다.

특히 박기영씨의 블로그에 가보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학계의 이야기나 과학자로써의 성찰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으며

오로지 정치적으로써의 과학 접근만이 보입니다.

블로그 특성상 자신의 목소리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도가 높은 이슈를 선정하여 보여 줄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자면 현 국내 과학계에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정치인들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 충격입니다.

17년 6월에 게시한 과학정책 제시안을 보자면 현 국내 과학의 발전 척도를 오로지 논문 수라는 척도로 재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연구비용 대비 논문과 특허 수.



네 이 사람 과학은 돈 들어가면 논문과 특허가 당연히 나와야 하며 이를 기준으로 과학의 발전을 논하는 사람입니다.

즉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 현 국내 시스템을 고스란히 적용시키려는 사람인 것입니다.

국내 포닥들이 왜 해외에 나가고 싶어하며 돈을 더 준다해도 오기 싫어하는지 모릅니다.

연구의 목적은 상업적 이용이 가장 우선적이며 기초과학 역시 돈으로 해결 된다라는 마인드가 제안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현재 출연연에서 보자면 사실 제안서는 매우 좋습니다.

왜냐면 22년까지 정규직 7만명으로 늘리고 과제 비율을 바꿔서 돈 마음껏 쓸 수 있게끔 제시하고 있거든요.

눈 딱감고 그냥 아무 소리 안내면 됩니다.

그럼 비정규직으로 또 다시 어디를 가야하나 한숨쉬는 포닥들 구제 받습니다.

학교에서 교수 따까리하면서 논문 뺐기고 있는 포닥 석사 애들 두손 벌려 환영 할겁니다.



근데

과학자로써 그러면 안되죠.

박기영이 임용되면 5년은 물질적으로 편할 꺼라 예상합니다.

근데 10년 후에는요?

20년 후에 우리나라의 과학은요?

제 자신의 과학자로써 정체성은요?

황우석 사건 이후 전혀 바뀐 것이 없는 그 사람의 제안서를 보고 자신을 과학자라 생각하시는 분들

정말 이 상황에 동의 하십니까?



지금 국민들이 전문가 즉 과학자들을 신뢰 할 수 없다고 얼마나 무시합니까?

그 이유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그 이유를 만든 사람이 누굽니까?


출처 http://blog.naver.com/kyoung3617/22102167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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