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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65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슴이★
추천 : 13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6/06 01:05:14
유머글이 아닌 점 죄송합니다..;
자유게시판에만 올려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못볼까봐 유머글게시판에 올립니다..
안방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꼬깃꼬깃하게 접은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펴보니 집안형편때문에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신 아버지가 적으신 글이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무슨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아버지가 어느 사이트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기 위해,
연습삼아 적어 본 글 같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한번 읽어주십시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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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도에 입사하여 계속 근무하다가 98년도 1월달에 공장이전 하면서
일부 부서만 사내협력 업체로 넘어가게되었다.
가지 않을려고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13년 동안 근무하면서 크레인 운전만 했기 때문에,
크레인 운전수만 사내협력 업체로 넘어오게 된 것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
동일 사업장에서 동일 노동하면서 임금 차이가 너무크다.
사실 회사이름만 다르고 일은 동일하다
좋은것은 사내협력업체 사장 한사람만 좋아지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너무 손해가 막심하다.
한사업장에서 피땀흘려 같이 일해놓고 상여금만 봐도
시금 X 360 시간 X 65% 가 아닌 시급 X 240시간 X 연 600% 가 지급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하기휴가비, 인금인상률 등도 너무 큰 차이가 난다.
그뿐인가, 학자금을 지급하던 장학회가 어렵다는 이유로 지급되지 않자,
직명 %#% (무슨 글씨인지 모르겠습니다..) 에는 회사에서 지급되고,
협력업체 근로자라는 이유로 학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장학회에서 지급하기전에는 @@$!(역시 못알아 봤습니다..)
협력업체 근로자에게도 지급되었다.
(글이 이곳저곳 연습삼아서 써 보신 것 같아, 순서가 안맞는 것 같습니다.)
$$!$!@$%!@%%@#!@.....
일부 부서를 협력업체로 넘기면서 그로인한 반사(?)이익을 챙기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노동의욕 상실, 애사심 저하 등으로 죽지 못해 일하다 보니,
안전사고 발생이 자자해지고 있다.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분하다.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 자녀(바로 저입니다...)들은 학교에 다니지 말란 말인가..
이런것만 보아도 비정규직은 없어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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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글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일요일도 없이 밤낮 열심히 일하십니다.
전 고등학생이라 6시에 일어나고 학원까지 마치면 12시에 집에옵니다.
집에오면 아버지가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그런 아버지가, "억울하다, 분하다" 라는 글을 적으신것을 보고
웬지 모르게 알려야 겠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혀 글을 올립니다.
비정규직이란 무엇입니까 ? 사내협력업체라뇨 ?
저희 아버지가 무슨 불공평한 대우라도 받고 있는 겁니까 ?
제발 진지한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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