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와 브금 모두를 잡았다고 평가받는 테일즈위버 ost-reminiscence
베오베와 베스트를 보던중에 게임 스토리 이야기가 나오니
여러게임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런 생각 반 추억 반에 잠이 오질 않아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좋았다고 느꼈던
게임을 적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운영하는 게임들도 있다보니 현재 스토리가 어떤지까지는 잘 모르는것도 있고
플레이했던 당시의 느낌을 적는거라 약간의 괴리감은 있을 수 있습니다 ㅎㅎ
드래곤라자
- 이건 원작 소설부터 엄청난 작품이었죠
아쉬웠던점은 개발초기에만 하더라도 소설의 아름다운 스토리와 주변 이야기들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였는데
결국에는 서비스 종료할때까지 모두 구현해 내지는 못했죠 (오베때 만들어진 뼈대를 서비스 종료시점까지 살을 못붙였을정도로... ㅎㅎ)
드래곤라자나 테일즈위버같이 소설이 원작이면서 게임에 접목하는 방식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리니지
- 무한pk게임이 웬 스토리?
하실진 모르겠지만 제 기억상으로는 와우가 나오기전까지는 게임속에서 엔피씨가 퀘스트를 주면서 스토리를 알려준다 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죠 위의 드래곤라자나 밑의 다크에덴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공식홈피같은데나 분기별로 나오는 공략집에 스토리를 넣어줬었는데
군주와 법사가 왜 말섬에서 케릭이 생성되는지 기사는 왜 은기사마을인지 요정이 왜 요숲에서 생성되는지 같은 스토리는 잘 짜여져 있었죠
요즘에는 안하다보니 스토리가 잘 이어져가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란성나오고 반왕이야기같은게
게이머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고 해야 할까요 많이 좋았던걸로 기억하네요
잊어먹고 있었는데 이 게임도 신일숙님의 리니지가 원작인 게임이었네요
다크에덴
- 또 무한pk게임이 나왔네요...
하지만 설정이라던지 스토리는 개인적으로는 인상적이었던 게임이었네요
리니지에서 언급했지만 옛날게임같은 경우에는 스토리텔링을 홈페이지와 공략집을 통해서 나오는지라 다크에덴도 스토리텔링 이라는거
자체가 없죠 제가 알기로는 이 게임의 경우 공략집도 안나와서 홈페이지에서만 볼수 있게 되서 참 불친절하지만
고증이라고 해야 되나요 뱀파이어와 슬레이어(아우스터즈는 흠 좀...)와의 싸움의 배경이되는 루마니아 트랜실베니아 지방에서의
실제 드라큘라백작이 활동했던 15세기의 지명을 가져온것부터 각 지역별로 나오게 된 스토리같은걸
히스토리채널 드라큘라백작 다큐멘터리를 보며 개발자들이 정말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구나를 느꼈네요(근데 운영이 왜이런지...)
마영전과 마비노기
- 무기브레이커 퍼거스와 더불어 아직도 스토리에서는 수작소리 듣는 게임이죠
비록 마영전과 마비노기의 연관점에서 마영전 스토리를 어거지로 만들어내다가 개발자가 '두 게임간에는 시간과 공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라는 희대의 드립으로 한풀꺽이긴 했지만 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느껴질 정도로 좋았습니다
특히 마비노기같은 경우에는 해당 지명이 영국지명과 비슷하다는것도 참 좋았네요 그만큼 몰입도 잘됐었구요
(다만 이 게임도 운영이 전형적인 넥슨...)
와우
- 왕위를 계승 중 입니다 아버지
더 이상 쓸말이 있을까요 ㅎㅎ
던파
- 퍼거스와 함께 브레이커의 양대 산맥 키리가 있는 던파입니다(퍼거스보다 얘가 더 싫네요...)
스토리덕후가 있을정도로 그리고 스토리가 어긋나면 그걸 조정해 주는 유저들이 많이 있을 정도로 스토리가 좋은 게임이죠
뭐 옛날에는 오류가 많았지만 어느정도 고쳐진것도 많이 있구요
특히 아라드의 용사들이 천계에 가서 진행하는 스토리와 바칼의 스토리가 재밌었네요
차후 마계이야기를 어떻게 해결 하고 스토리진행이 안되고 있는 흑요정들 이야기들은 어떻게 진행할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중국과 일본 해커들 좀 잡아준다면 참 좋겠어요...)
테라
- 혹여 스토리가 재미없다고 느껴지신다면 아니면 스토리가 있었나? 라고 하신다면...
테라의 저주같은 텔링능력과 해상도와 관련해서 정확하지 않는 초점을 만들어낸 블루홀을 탓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테라 스토리텔링이 극악이라 여기서나마 조금 썰을 풀자면 개괄적으로는 유저가 연합의 지원군이 되어
각 연합간을 뛰어다니면서 연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게 가장 큰 스토리입니다
연합별로 발키온의 경우에는 로크교 알레만시아는 로크교와 아르곤 스토리를 연결 카이아도르에서는 아르곤이라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주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각 연합스토리별로 배신도 있고 사랑했던 사람을 죽여야 하는 비극도 있으며 아버지가 죽으면서 꺾인 명예를 회복하는 복수극도 있지요
지금은 그 연합이 서로 분리가 되서 싸우는 내용까지 진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종족간 특색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테라 스토리상 종족별로 어떻게 태어나고 어떤게 종특이고 하는지는 다 나뉘어져 있어요
단지 이 저주같은 텔링 능력으로 인해 못살아난거 일뿐...
거기에 어느 종족이든 첫시작이 연합에 들어가고 이후 여명의정원이라는 곳으로 임무를 나가는것이다 보니 더 안보이는것도 있겠지요
종족간 종특스킬은 있는데 밸런스차별이 심하지 않는 이유는
개발초기부터 종족이 직업선택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는걸 막기 위해 밸런싱에 차별성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네요
그래도 선호종족은 전투종족 엘린으로 통일... ㅎㅎ
개인적으로는 스토리텔링이 제일 안좋은 게임으로 뽑고 싶습니다
이터널시티
- 이 스토리는 왜 책으로 나오지 않는가 할정도로 심오하고 암울하며 좋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죠
시간되시는분들은 http://cafe.naver.com/monsternet/383922 공식카페 글이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시고 한번 쯤은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특히 sf나 미스테리에 흥미가 많으신분들이 읽으신다면 정말 재밌게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에게는 그 평행세계시스템이라고 게임에서 구현해놓은게 어려워서 손을 놨던 게임으로 기억이 되네요
(도대체 왜 경성역을 가야되는거니?)
잘시간에 잠이 안와 작성하는 글이라 소개하고 싶은 게임은 많은데 머리속에만 멤돌고 막상 적을려고 하니 나오지도 않고
뭔가 재미 없고 밍숭맹숭한 글이 된거 같네요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써 특히 온라인게임을 주로 즐기는 유저로써 스토리라는게 매출에서는 설령 순위가 낮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역활분담극이라는 mmorpg게임을 만든다면 스토리와 텔링에는 신경을 쓰는게 맞다고 보아요
매출이 안된다고 혹은 어차피 유저들이 안보는데? 라면서 게임을 만들거라면
그리고 그런것 때문에 사람들이 무한경쟁으로만 게임한다고 생각한다면 흐름을 잘못잡으신거는 아닌지 싶고
차라리 택티컬커맨더스같은 온라인 전략시뮬(이 게임 닫기 전에 운영 담당했던 사람들 눈에 보이기만 해봐 아주 작살을 내버릴테니깐)나
롤(근데 왜 스토리는 양산형mmorpg보다 좋죠? 왜죠?)같은 aos계열의 실시간으로 치고 박고 싸우며 어느정도 스토리가 약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유저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이와 관련된 컨텐츠로 매출을 올리는 게임을 만드는게 맞는거 같아요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양산형 mmorpg만들어내면서 무리한 과금정책펼치다가 사람들 모르게 스리슬쩍 게임닫고 하면
그 게임을 만들기 위해 투자했던 시간과 돈과 열정은 유저와 개발자 양측 모두 아깝고 아쉬운거겠지요
요즘 같이 양산형mmorpg에 필요이상의 과금정책과 불친절한 운영속에 게이머들은 한숨을 내쉬고 점점 더 한국게임은 노가다 게임 이라고
머리속에 각인하고 멀리 하게 되는거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