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사이트내의 이용자들이 밝히는 것처럼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서인지, 민족주의나 공화주의 등에 반발심을 갖고 있는 것같습니다.
물론 교집합 부분도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개개인들 자신들의 가치를 가장 높게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권쪽을 옹호하는 글들은 높은 추천과 좋은 댓글을 받고,
전체/공공을 옹호하는 글들은 비추를 받죠.
또 한가지, 좋게 말하면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 많고 나쁘게 말하면 감상주의자들이 많습니다.
인간 가치에 대해 냉정한 관점을 갖고 있는 철학/사상/글 등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인 자세를 취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일베의 경우 그저 매우 반사회적입니다.
일단 감성적인 부분들에 대해 억지로라도 비하하고 부정하며, 뚜렷한 이념이 없습니다. 이들을 보수다 우익이다 라고 하는데
실제로 가서 살펴보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아시겠지만, 이들은 보수가 아닙니다.
이들은 개인보다 공공에 가치를 두고 있지도 않고, 현대 국가의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있고,
도덕성이 매우 낮습니다. (이들은 또래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선' '윤리' 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또 세심히 살펴보다보면 간간히 보이는 것들인데, 이들은 모든게 초기화 되기를 원합니다.
위의 것들과 글로 쓰지는 않았지만 제가 목도한 것들을 종합해볼때, 일베는 사회에서 매우 외면 당해왔던 이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마녀사냥을 좋아한다는 것과 자신들과 다른 관점은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 정도. (물론 일베가 정도가 더 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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