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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cience_65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이오네요★
추천 : 11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8/11 16:26:59
논문은 단순히 그 논문 하나로의 가치만 가지는게 아닙니다
해당 논문이 학회에 게제되면 그 자체로 신뢰성을 가진 과학 정보로 취급됩니다
그리고 같은 분야에서 연구를 하는 수많은 연구자와 연구소들이, 같은 실험을 세계각지에서 여러번 하게되는 연구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이미 게제된 논문의 정보를 가져다가 그걸 기반으로 연구를 합니다(이런 참조 정보는 논문의 레퍼런스 란에 죽 적어놓습니다)
게다가 그 논문이 당시 인기있는 주제를 다루고, 좀더 신뢰성 있는 저널에 게제될수록 많은 파급효과를 가집니다
특히 황우석 사태때의 인기와 파급력을 볼때, 당시 조작된 몇개의 논문으로 인해서
전 세계적으로 적게는 수십개의 논문에서 많게는 수백개의 연구소들과 수천개의 논문들이 거짓된 정보를 기반으로 연구된 잘못된 연구가 됩니다
한마디로 세계적으로 더 많을 일을 할수 있던 많은 과학자들이 수년에 걸쳐 삽질하게 만드는거죠
이렇듯 단순히 한국 과학계를 넘어서 세계적인 과학계의 후퇴를 가져오는게 대형, 메이저 연구의 논문 조작입니다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투입된 연구자원이나, 다시 연구하기 위해 소비될 세계 각 연구소들의 시간과 비용은 수치로 환산하기도 어려울겁니다
황우석 사태가 세계적으로 충격이었던건 그냥 개인의 부패수준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적 손해와 과학의 퇴보를 불렀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태를 묵인 하였거나, 혹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숟가락 얹어가려고 하는게 어떻게 쉴드가 가능한가요?
사실 세계규모로 볼때 이명박이 사대강으로 떼먹은 돈보다 황우석 사태가 만든 비용적 피해가 더 클겁니다
그런데 그 부역자를 본인은 이름만 올린거라는 얘기를 어떻게 믿고, 정말 이름만 올린거라고 해도 어떻게 용서할 수 있습니까?
과학도라면 명박이가 해쳐먹은게 용서가 되는 사람도 황우석이 한 짓의 파급력은 용서가 안되어야 정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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