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특전부사관이 되는 것이라는 터무니 없는 꿈을 갖게 된 동대 상근입니다.
특전부사관이 되려면 1차적으로 체력 검정을 무사히 통과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5주의 훈련기간에 적응하고 무사히 통과해야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단순히 몸만 좋고, 아무리 우수한 성적으로 부사관 시험을 통과하더라도.
무사히 하사 임관하더라도, 그 또한 군생활의 연장선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래에는 짬으로 가득찬 병사가 있고, 위로는 선임부사관님들이 우르르 있을 것이고.
좀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일단 가장 궁금한것은 이것입니다.
초임하사가 자대에 가서, 가장 먼저 담당하는 일은 대략 어떤 것입니까?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또 이것입니다.
초임하사의 경우, 병사 생활관에서 병사와 같이 자는 겁니까? 아니면, 숙소가 따로 있는 겁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은 이것입니다.
초임하사가 특전사 병을 대하는 태도로 가장 알맞은 것은 어떤 것 입니까?
조금 김칫국을 몇사발 들이키고 여쭤보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궁금함에 한번 여쭈어봅니다.
어떤 소리든 달게 받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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