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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69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한솔로★
추천 : 1
조회수 : 1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16 00:28:34
집을 나설 때는 따뜻했다.
먹구름이 깔리더니 겨울바람을 데려왔다.
너무 추워서 벌벌 떨다가 실내로 냅다 들어섰다.
난 추위에 쫓겨 실내로 내몰린 겁쟁이야?
아니면 따뜻함을 쫓아 실내에 내딛은 개척자야?
겁쟁이나 개척자나 제일 앞서 달려가는건 똑같잖아?
고민하다가 여태 겁쟁이였으니
이제 개척자를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오늘도 밝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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