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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감지기 설치 공임비가 삼만원?? 팔만원??
게시물ID : car_34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똥이아빠
추천 : 2
조회수 : 5801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10/16 00:30:20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는 아가 아빠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처음으로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라도 말하고 싶어 적어봅니다.
 
어제 아버지 차량(구형 스타렉스)에 후방 감지기를 설치하기 위해서 전에 구입해둔
차량 후방감지기를 들고 아버지와 함께 광주시 서구 매월동 소재 중고차 단지 쪽의 
어느 자동차 용품 업체를 찾았지요
 
업체 앞에 차량를 주차하고 스타렉스 차량의 후방감지기 설치 공임비용을 물어보니, 
30대 초반의 젊은 사장이 나와 3만원이라고 말하였고, 저도 그렇게 알고 설치가 끝나기만 기다렸지요
 
어느덧 약 30분이 흘러 설치가 끝나고, 약속대로 업체 종업원에게 3만원을 현금으로 주었는데,
갑자기  업체 사장에 공임비가 3만원이 아니라 8만원이라고 우기며 5만원을 더 내놓라는 겁니다.
처음엔 제가  말을 잘 못들었나라고 생각이 되어, 다시 한번 공임비 가격을 물어보니 사장이 8만원이고,
단 한푼도 못 깍아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사장에게' 그럼 당신네 종업원도 고생했으니 공임비용을 5만원으로 하는 건이 어떻겠냐.'라고
말을 건네자, 사장은, '왜 당신이 내게 흥정을 하느냐, 깎아주고 말고는 내 마음이고, 단 한 푼도 깍아줄 수 없다.'라고
버럭 화를 내며 말을 하는 겁니다.(손님은 흥정을 못하나요? ㅡㅡ)
 
그리고 종업원에게 "야 차 키를 뺏어놔라, 돈 주기 전에는 차 못가져간다."라고 차량 키를 빼갔습니다.
당황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겨우 5만원 가지고 싸우는 것도 우습고, 아버지와 함께 간 자리라 함부로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제가 사장을 달래며 어떻게든 이야기를 해보려 하였지만 사장은 저에게 '당신과는 이야기 하기 싫다.'고 하며,
'나머지 공임비 5만원을 내기 전에는 차 키를 줄수 없으며, 돈을 주기 싫으며 가게에서 나가라, 안나가면 업무방해로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고 고함을 지르며 으름장을 놓는 겁니다.
 
결국엔  저의 아버지가 그 상황을 지켜보다 못해 '돈을 줄 테니 차키나 주시오'라고 하며 돈을 건네주니
그제서야 사장에게 차키을 받을 수 있었지요. 그 때 가게 종업원이 저에게 다가와 "미안해요 저도 종업원이라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
라고 조용히 사과의 말을 하더군요.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버지가 '저 사람은 처음에 3만원이라고 하더니 왜 나중에는 8만원이라고 할까'라고
저에게 물어보는데, 답답한 마음에 더 이상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앞으로 오유 분들은 차량정비시에는 요금을 2회 이상 분명히 확인하세요
저는 숫자 3과 8을 헷갈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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