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전라남도에서 전문계를 다니고 있는 전문계생입니다. 여러분은 전문계라고 하시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혹시 막 머리염색하고 복장고 불량한 학생들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만냑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면 100중에 60은 지워 주십시요. 포항공고같은 학교를 제외한 전문계는 확실히 공부를 못하거나 아니면 사고가 많은 학생들이 많은 곳 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이 나쁜건 아닙니다. 그중엔 집안 사정으로 들어온 아이도 있고 정말로 공부를 못해서 온 학생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질나쁜 아이도 성실한 아이도 모두가 각자의 배경이라는게 있고 각자의 아픔도 있습니다. 그렇니 제발 전문계를 다닌다고해서 무조건적으로 똥통이나 하찮게 말씀해주시지 말아주세요... 아픈 상처를 가진 아이들에겐 그런 말도 상처를 너무나 쉽게 받아드립니다...
전문계라도 우리에겐 모교입니다.아무리 안좋은 학교라도 앞으로도 평생 나올 우리의 자랑스러운 모교입니다.
그리고 전문계라서 발랑까진 애들도 있지만 몇몇 소수만이 해당돼는 말이죠. 정말로 우리학교의 경우 일진이라는 불리우는 무리도 자기 분수를 알고 또 왕따를 만들지 않아요. 가끔은 장난 치기도 하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