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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밥줬던 길냥이랑 애기들이에요
게시물ID : humorbest_651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myam
추천 : 87
조회수 : 524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28 00:20: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27 22:36:20

 

예전집에 살때 집에들어가려는데 새끼고양이 소리가들려서보니까

고양이가 날이추워서 차속에 들어가있더라구요..

나오라고 집에있던 캔을까준게 시작이었어요

밥준지 얼마안됬을때..제가 근처에있으면 우왕우왕거리면서 밥을먹더라구요 잘먹지도않고..

 

 

밥준지 한달만에..스스로 저에게 다가왔어요 와서 부비작거리는데 울뻔..

조금큰사진이에요 살도붙고 점점 고양이티가났죠

코에 점이있고 여자아이라서 이름은 점순이였어요

 

 

집에서키우는 고양이때문에 방충망을 달았는데 그앞에서 밥달라고 이뻐해달라고 애옹애옹ㅋㅋㅋ

 

 

 

 

어느날보니까 살이좀쪘길래.. 이때만해도 잘몰랐어서 순이잘먹고다니는구나!했는데

임신이었죠..한살도안된애가 ㅠㅠ

태어난새끼는 총세마리지만..한마리가 눈도못뜬채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사실초산인데다가 새끼도한마리죽어서 새끼를 집에서 기를까..하다가

스스로 새끼를 물어서 옮기는 점순일 보고 냅두자고했습니다. 어미품이 제일나으니까요

애들이름도지어줬죠 하늘이 달이 별이 죽은애를 하늘이라고 불렀어요

 

눈뜬애기..

점순인 저흴너무따라서 새끼를 만져도 무덤덤했어요 제가부르면 성당뒤에서 놀다가 뛰쳐나올정도였으니까요..

사진이 이이후로없네요..

이후에 갑작스럽게 이사를가서..같은동네긴하지만 아파트이고, 점순이는 이미 예전집근처가 영역이된상태라..

종종밥을주러 가긴했지만 저빼고는 다들열심히주는 경우가 아니었어요.

고삼이었던터라 밤늦게 다른사람사는 동네에서 고양이를 부를수도없고..

어느날 엄마가 점순이를 봤어, 라고한뒤로..

한번도본적이없어요..길고양이 수명이 약3년이라고하니

이때당시 한살가량이었던 점순이는 이미무지개다리를 건넜을지도 모르고, 이쁘고 사람을잘따르니까

누군가 데려갔을지도 모른다고생각해요..후자였으면더좋겠지만요

새끼들은 약한두달동안 어미랑같이 저희밥을 얻어먹었지만..경계를풀진않았습니다 ㅋㅋ..

두달정도되니까 점순이가 새끼를 무시하더라구요

그뒤로 새끼들도 독립을하고..이사를가고 그랬네요.

가끔꿈에 점순이가나와요.

반가워서 부르면 야옹하면서 예전그모습으로 달려와주죠

그때 엄마가전화했을때..밥이라도 한번더줬어야하는데 하는 후회를 수백번은 한거같아요

어딘가에서 잘살고있기를 바랍니다..아직도 닮은 고양이들보면 눈물이글썽글썽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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