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담배한갑 도둑맞았다고 글 올렸던 탈덕함입니다!!
PC방에 씨씨티비 요청에서 메일로 받고, 일단 유습에 저장한 뒤
담배한갑으로 도난신고 한다는 게 좀 그래서...물론 천원이든 일억이든 훔쳤다는 건 똑같지만!!
망설망설하고 있다가 오늘 112로 문자를 보내봤어요.
"담배한갑으로도 도난신고 가능한가요? 이름알고 씨씨티비 있습니다. 너무 괘씸해서ㅜㅜ"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경찰관님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순찰중이셨는지 친절히 집앞에 오셔서 접선ㅋㅋㅋㅋ
저에 대한 기본신상(?)을 물어보시더니 (조금 쫄았어요ㅜㅜ무섭)
제가 원하면 사건접수를 받아서 수사를 하기는 하겠지만
어떻게 보면 수사력낭비가 될 수도 있다 하시면서
물론 원하면 하기는 해야 된다고...근데 담배 한 갑...
십억이든 천원이든 절도는 절도지만 수사력 낭비가 될 수도...
물론 제가 원하면 해드리긴 해드린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찾아서 처벌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씀드리니
위엣 말을 한번더 반복하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차가 복잡하니 어쩌니...그러시더니 그래도 원하냐 하시길래 그렇다고 했어요.
제가 생각해도 담배한갑 도난당했다고 신고하는 건 좀 그렇기도 한데...
한편으론 엄연한 절도니까 수사를 요구할 정당한 권리가 있는 것도 맞는데...
담배절도 신고 들어와서 수사해야되는 경찰관님들 마음도 이해하기도 하고ㅜㅜ바쁘실텐데ㅜㅜ
하지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꼭 잡고 싶었습니다...
여튼 그래서 차에서 간이진술서를 꺼내시더니 작성을 +_+
근데 작성할 때 피의자 이름 적는 곳에 제가 이름 적으려니까
이름을 아냐면서 놀라시더라구요...문자 보낼 때 이름 안다고 보내드렸는데ㅜㅜ
중간에 처벌?합의? 이런거 있길래 처벌을 원함!!! 하고 적고 왔습니다 헿
나중에 필요할 때 CCTV저장해둔 유습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CCTV저장해 놨다고 가지고 나감ㅋㅋㅋㅋ)
빠른 시일 내에 잡혀서 반성 좀 했으면 좋겠네요!!!
아수라 개편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