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빗속 고양이 이야기입니다.
잃어버린 새끼 찾아 그렇게 울며불며 다니던 어미 고양이가
이제 새끼를 찾아 잘 지낸다 싶었는데
이제 새끼 고양이를 좀 귀찮아 한다고 할까요
처음에는 젖이 안나오는데 자꾸 새끼가 파고 드니까
피하더니 지금은 새끼를 여기저기 물어요
장난으로 무는것은 아니고
새끼가 아파서 크게 울 정도로 무는군요
새끼가 다가오면 가만히 있다가
어느 순간 다리를 문다거나 배를 꽉 물어버리네요
고양이의 모성은 몇개월짜리일까요?
길냥이이기 때문에 둘이 다니면 위험에 노출되는게 싫어서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다컸다고 이제 새끼가 귀찮은 걸까요?
마음이 복잡하네요.
새끼냥이가 걱정스럽기도 하고 말이죠
새끼는 여전히 어미찾아 삼만리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