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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정원 사건 수사과장 몰래 피의자 신문조서 유출
게시물ID : sisa_445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님입니다
추천 : 10
조회수 : 4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16 20:16:49
 
경찰, 국정원 사건 수사과장 몰래 피의자 신문조서 유출
[경찰청 국정감사] 서울청 사이버분석팀 김하영 국정원 직원 진술조서 유출 의혹 불거져
▲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이치열 기자

[경찰청 국정감사] 서울청 사이버분석팀 김하영 국정원 직원 진술조서 유출 의혹 불거져

경찰이 선거개입 댓글을 달았던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수사책임자 몰래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된 경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축소 은폐 의혹이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15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사건이 터진 후 지난해 12월 15일 수서경찰서가 작성한 김하영씨의 피의자 신문조서가 권은희 전 수사과장 몰래 서울경찰청 사이버분석팀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중략)

권 과장은 "수사에서도 증거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안은 증거 분석팀에 보여주고 도움을 받아서 그 결과를 수사팀에 알려줘야 하는데 이런 협력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선미 의원은 수사 책임자 모르게 피의자 신문조서가 사이버분석팀으로 유출된 것은 국정원 직원인 김하영씨의 진술에 맞춰 분석 보고서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터넷상 댓글 행위에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기 위해 피의자가 범죄 사실을 방어하기 위한 진술에 끼워맞춰 보고서를 작성해 범죄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경찰은 피의자 신문조서 확보 과정을 묻는 추궁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증언했지만 결국 복수의 증언을 거치면서 당시 서울청 수사 2계장을 맡고 있던 김병찬 수사계장을 통해 서울청 사이버분석팀으로 전달된 과정이 밝혀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경찰청 사이버분석팀 김수미 분석관은 분석 과정에서 김하영씨의 진술조서를 봤다고 증언했지만 누구로부터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진 의원은 이병하 서울청 수사과장에게 피의자 진술조서 확보 경위를 물었고 김병찬 수사2계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증언을 이끌어냈다.

김병찬 수사2계장은 재판 과정에서 대선 당시 국정원 직원과 60여 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진 인물이다.

(중략)

경찰은 또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 당시 민간인 조력자인 이정복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는데 이씨는 현직 경찰관의 사촌 형이었을 뿐만 아니라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와도 사적인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직 경찰관은 수사가 한창일 당시 김하영씨와 민간인 조력자 이정복씨, 국정원 파트장 등과 함께 김씨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대책회의까지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더구나 현직 경찰관은 당시 국정원 사건 수사의 관할서인 수서경찰서 개포파출소에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사건 은폐 축소 의혹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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