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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어죽어도 쏘는 이유는 뭘까?
게시물ID : sisa_65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쏘세지
추천 : 0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2/27 16:53:58

북한이 미사일인지 아니면 인공위성인지 모를 발사체를 쏘겠다고 공언한 만큼 조만간 뭔가가 발사될 것으로 생각된다. 
문제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대해 이는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수차 경고하고 발사 중지를 강조했음에도 끝내 발사 강행을 고집하고 있는 북한 지도부의 넋나간 행동이라고 본다.

그들은 이번에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때문에 군사적 도발과는 거리가 멀다고 항변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발사 기술은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과 같은 것으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무기로 전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는 한 심각한 도발행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견해다. 

더군다나 극심한 식량난으로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판에 우주의 평화를 위해 값비싼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총 178만여톤의 식량이 모자라 외부조달이 불가피하다고 하는데, 위성체를 만들 수 있는 돈이 있으면 그 돈으로 식량을 구입해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도 주민들의 생존문제마저 도외시하면서 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를 발사하겠다고 고집 피우는 것을 보면 김정일이 뇌졸증이 아니라 치매에 걸린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물론 북한이 미국의 강력한 경고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는데는 나름대로 속셈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국제적 고립과 제재가 더 심해지게 될 것이며 식량을 포함한 대북지원도 크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미국을 자극함으로써 강경한 대북자세를 견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북한은 이 같은 미친 짓을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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