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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만난 아가씨 이야기...2
게시물ID : freeboard_651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1유저
추천 : 1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14 15:00:09

아무튼...


그녀가 운전하는 티뷰론을 타고 다시 유명산 롤링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옆에서 어느정도 코치하면서 올라갔는데....


오....꽤 잘합니다....


결정적으로....수동으로 힐앤토를 합니다  --;


알고 보니...기본적인 드라이빙 스쿨을 마루아치를 다니면서 배웠답니다.


이 아가쒸....제대로 네요....^^;


아무튼 이날은...이 아가씨가 몇차례 롤링을 하고 나서....다시 제 바이크로 갔습니다.



근데 이 아가씨...제 RVF를 보더니...계속 자기도 타고 싶다고 조릅니다  --;


이 아가씨가 하는 일이 ...그 뭐시냐...왜 옷가게나 뭐 그런곳 소품 디피해주는 


그런 직종이랍니다.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암튼...돈은 제법 버는 듯...


자기도 사고 싶다고 하는데...일단 진정 시키고...


배우라고 했습니다. --;


125cc 바이크를 구입해서...2종 소형 따고....좀더 익히다가 팔고 400클래스 사라고...


에휴...아무튼....이날 토요일 오후 늦게 다시 만나기로 결국 약속을 정했습니다.


바이크 사는 것과 어디서 배울지....를 논의 하자는...--;


뭐 누구한테 배우는지는 아예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어요...당연히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분위기로 결정


"근데 이렇게 바이크 사면...부모님이랑 남친이 뭐라고 하지 않아요?"


저 로서는 회심의 유도 질문....ㅋㅋㅋ


"뭐 부모님은 제 뜻 존중해 주시니까요...어머니가 좀 반대하실수 있지만...글고


남친 없어요 까르르르"


앗싸...


뭔가 잘 풀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주말에 퇴계로에서 만나기로 하고...핸폰 번호 교환하고 전 다시 제 바이크에 


올랐습니다.


오늘...바이크로 누비고자 했던 유명산 코너를 네바쿠로 누비게 됐지만...그래도


집에 가기전에 작별인사로 몇번 왔다갔다는 해줘야 겠죠?


그런데 이 아가쒸가 계속 제 뒤를 졸졸 쫒아 다닙니다  --;


사람 신경쓰이게시리....쳇...


괜히 또 오버하게 됩니다. 속도도 더 내고....몸도 더 과감히 린 인 하게 되고....


아무튼....두어차례 왕복하고는 잠깐 유명산 입구 화물차 계량기 초소 앞에서 잠시 


세웠습니다.


"오늘 너무 고마워요...조심해서 들어가시고 토요일날 꼭 뵈요...호호호호"


"네 얼릉 가셔서 공업사에 맡기세요. 그리고 토요일날 헬멧이랑 장비 사시려면 돈좀


쓰셔야 할 거에요 각오하세요"


"뭐 그건 감안해야죠...대신 흰둥이xx님이랑 같이 가니까 뭐 바가지는 안쓰겠죠?


그럼 이만"  


부우웅...찻소리와 함께 양수리 방향으로 떠나는 그녀...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마지막말이 좀 맘에 걸리네요...


혹시 이거...이용당하는...거 아녀?  --;




그날 집에가서 찬물로 샤워하고...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맘이 두근두근 거려서 잠이 안옵니다...


괜히 다시 컴터를 키고....다시 하이텔에 접속을 해봅니다...


중고 물품 올라온 건 없나....누가 잼난 이야기는 쓰지 않았나...등등...


검색하다가...


저도 간단히 글을 올렸습니다...


오랜만에 평일 연차내서 유명산 코너 탔다....


그런데 거기서 네바쿠 탄 바쿠둘 회원분 만나서 점심 같이 먹었다....라고 썼죠.ㅋㅋㅋ


그런데 글을 올리고 한 10분 정도 됐을까?


갑자기 핸드폰이 울립니다....


이 저녁에 누구지?



조심스레 전화를 받으니....어?  바로 그녀였습니다....


"저 아까 xx인데요..."


"아...네 웬일로 저녁에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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