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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아는 언니랑 잤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65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242
조회수 : 93585회
댓글수 : 1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1/29 00:27: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1/18 17:33:15
어디서 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에 치가 떨리고 심장이 튀어 나올것같습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일년이 조금 넘었고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이 직원들끼리 단합이 굉장히 잘되서 
모임도 많고 술자리도 많고 그렇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모임을 많이 주도하는 언니가 있는데 성격도 너무 좋고 털털하고 직원들을 살뜰하게 잘챙겨서 입사초기부터 잘 따르던 언니였어요.
아무래도 직원 모임이고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남자친구도 서로 불러서 같이 놀고 술도 여러번 마시고 그렇게 잘 어울렸어요
그러던 작년 10월쯤 남자친구랑 결혼을 하자 말자 이런 저런 일들로 다투고 잠깐 헤어졌던 적이 있어요
한 2주정도 ..
그런데 너무 힘들고 남친이 그립고 남친도 저를 다시 찾아서 다시 만나고 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11월달에 그 언니(아 언니라고도 부르기 싫네요 . 이하 그년이라고 칭하겠습니다) 결혼식에는 남친이랑 같이 가서 축하해 주고 오고 타지에 와서 따르던 년라서 부조도 많이 하고 하참.. 암튼 결혼식에 남친이랑도 같이 가서 축하해 주고 왔는데..
1월초부터 직원들이 저를 빼놓고 얘기하는 화제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들중 그나마 좀 착한 아이를 구슬려서 듣게되었습니다.
남친(이하 그놈)과 그년이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얘기인 즉슨 그년이 남친 집을 알고 있다는것이었습니다.
그놈은 그년을 따로 만난적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알고 있을까 싶었는데, 그놈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놈과 그년 사이 다 알고 있다 사실만 확인해 달라 이런식으로 넘겨 짚으니깐 말해 주더군요
여러번 그년과 그놈이 그놈집에서 잤다고..
하아..
그놈한테 전화거니깐 알았냐고 (세상에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알았냐니...) 그럼 우리 끝난거야 ? 이럽니다 
하 쓰면서도 진짜 헛웃음밖에안나오네요
그리고 그년도..
차마 가정을 깰수는 없고 ( 이게 뭔 오지랖이었는지..) . 그래도 미안하다는말....아니 죄책감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얼굴을 보면서 매일 일을 해야한다는게 너무 곤욕이었어요
힘들고 싫고 짜증나고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수는 없고.. 힘들어 하다가 같이 일하는 직원 한명한테 털어놨는데.. 직장이 그렇더군요 쉬쉬하면서 말이 다 퍼져 나가요 ㅋㅋㅋㅋ
금방 직원들 알게 됐고 그년도 알게됐는데 완전 적반하장으로 오늘 저한테 와서 따지는겁니다.
무슨 억하 심정으로 그런 소문을 낸거냐고 누구 가정 깰려고 작정했냐고
나지금 임신했고 너때문에 내가정 깨지면 절 죽여버리겠답니다. 
저 완전 이상한 사람 됐어요 . 남의 가정 파탄내는 이상한 소문이나 내는 미친년이 됐어요
진짜 마음같아선 남편되는 놈한테 이사실을 다 알려버리고 싶은데
그년이 또 와서 해코지 할것 같아요.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어쩌다 그런 쓰레기같은 새끼를 만나서..
일년이나 사귀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그냥 어디라도 하소연하고 싶어서 평소 찾던 오유에 올려봅니다.
.. 별로 좋지 않은 내용의 글 끝까지 읽어줘서 감사하구요.
이년에게 어떻게 복수를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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