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전쯤 잠들어서 자고있는데 갑자기 침대옆 공유기가 떨어지는 소리에 깼어요 떨어질 수 없는 구조여서 주의를 살피는데 창문쪽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몇달전쯤에도 누가 문열고 들어오는 생생한 꿈꾸고 12월에는 집앞 화단에 누가 이 나간 식칼 두고 가고 구정때는 현관 열쇠구멍을 망가뜨려놔서 무섭더라고요 현관도 망가뜨렸는데 창문 방범창이야 쉽게 뚫지 않을까 하고요
조용히 있으니까 창문이 달각 거려요 집주인이라기엔 시간이 너무 일러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조용해져요 몇초있다가 또 그래요 감이 안좋아 112 처음 전화했어요 상황 말하고 바깥창문은 무서워서 못건들이고 안쪽창문부터 잠그고 현관에 나가서 모든 잠금장치 다 잠그고 안쪽 문도 잠그고 의자하나 들고 앉아 있었어요
이제 대놓고 똑똑똑 거리네요 벽을 치면서 불켜고 창문만 쳐다봤어요 형체가 보이길래 뭐하나 봤더니 바깥창문을 열고 방범창 사이로 쪽지를 넣네요 순간 소름돋아서 누구냐고 소리칠쯤 경찰한테 전화왔어요 거의 다왔대요 밖이 소란스러워요 경찰이 문 두드려요
보니 어떤 술취한 사람이 반대집 옥상에서 그러고 있었대요 다행히 잘 잡아가셨다고 하네요 이제 진술서 쓰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