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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술, 안주는 시간 그리고 내일 (4)
게시물ID : lovestory_60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억겁의돌처럼
추천 : 0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7 00:32:52
찬기운 감도는 방바닥에 앉아
나는 불꺼진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거울 앞에
나의 모습을 보고있다.
 
내 앞의 나는 누구인가
굳어버린 땅속의 씨앗
 
무엇하나 피우질 못하고
이대로 굳는 땅속에
 
지나간 시곗바늘을 탓해
어리석은 위로나 한다
 
보이지 않는 거울과
피지않는 씨앗 그리고 나
 
아브락사스의 알에서
나는 나오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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