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원생도 아니고 아마 학부로 공부를 마칠 것 같긴합니다만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이라는 웹툰을 보며 느끼는게 많았거든요
학부생들에게는 너무나 인기 많은 교수님들이 대학원생들의 공적을 가로채거나
선배들에게 공적 몰아주기.
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면서 분노한 적이 많아요
그런데 박기영 사태를 보면서
황우석 박사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 기재한 것에 대해서
논문 조작은 둘째치고 본인이 해명이라고 한 것이
잘 몰랐다. 인데
딱 위의 웹툰이 떠오르더군요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논문, 또는 자세히 모르는 연구에 대해서
본인의 공적을 위해서 이름 끼워넣기를 했다고 밖에 해석이 안되는거잖아요
논문 조작임이 밝혀졌으니까 문제가 됐지
만약 논문 조작임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면 여기 이름 끼어넣은 걸로 떵떵거리며 살았겠죠?
박기영 옹호하시는 분들도 위 웹툰을 보면 저와 똑같이 분노하실까요? 그것도 조금 궁금하네요.
연구윤리라는 것이 성과주의로 무시될 수 있는 부분인지도 궁금하구요.
만약 무시된다면, 저렇게 이름 끼워넣기로 득보는 사람도 참 많아질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