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게에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다니..
동생이 오늘 일하러 갔는데, 가게 앞에 아깽이 네마리가 박스에 넣어서 버려져 있었대요.
내일 이후에 고양이 돌봐줄 사람은 구했는데, 당장 오늘 늦은 시간에 어떻게 할 바가 없어 여건이 되는 사람들이 한마리씩 데려왔다고 합니다.
고양이용 분유 따뜻한 물에 온도 맞춰서 주사기로 먹여주고, 몸 따뜻하게 해주고 있는데 잊을만하면 애오애오 울어서ㅠㅠ 배변유도 하는 법 여쭤보려고 글 올려요. 아래에 똥꼬사진 있으니 주의!
크기는 요만합니다.
사이즈 감이 잡히시나요? 제 손보다 작아요; 웅크리고 있으면 안경집보다 작은 크기.
처음에 사진보고는 3주 내외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발톱도 하나도 못 집어넣고.. 손가락 잘근잘근 씹을때 이도 없는 걸로 봐서는 2주에서 3주 사이에 있는 녀석같아요.
그럭저럭 먹이기도 했고, 따뜻하게도 해주니 덜 울긴 하는데, 고양이들이 하루종일 볼일을 안봤다고 하네요.
배변유도 해야할 것 같아 이글 저글 나름대로 다니면서 봤더니 소변보게 하는데는 성공했는데 응아를 안해요 ㅠㅠㅠㅠ으아아 이것때문에 심심하면 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래엔 엉덩이 사진 나갑니다!
큰 일 못 본 채 너무 오래 시간이 지나서 똥이 굳은 건가 싶기도 하고..
어찌어찌 쉬는 했는데 너무 비명을 질러대서 이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글 올려요ㅠㅠ
꼬리와 항문 사이를 살살 눌러주고 긁어주고 했는데 이렇게 하는 게 아닌가요?ㅠㅠㅠㅠㅠㅠ으으으
애기 안울고 편히 쉬다가 주인 만나러 가면 좋겠어요ㅠㅠ 동게분들 도와주세요으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