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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 참~ 생각이 많아요 군대 빼는 방법을 알려드리죠
게시물ID : military_32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koto[F0]
추천 : 4
조회수 : 53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7 04:57:01
저의경우는 "군대가야되냐?"

이런거 생각할 겨를도 없이

걍 가버려서 시도는 안했지만





일단 희망차게 미필자여러분



군대 안가려면 자유의 마을이라는 마을(정확히 대성동인가?)이 있는데 
그 마을 아가씨중에 집안에 남자가 없는 아가씨와 결혼해서 데릴사위로 들어가면 군대면제입니다.

거긴 유엔사에서 관리하는 곳이고 교육과 참정권은 인정되는데
납세와 병역의 의무는 안해도 됨

응? 왜 유엔사가 관리하냐면요 DMZ안에 있거든요 그 마을이



근대 지금 생각나는것만 적어보면
거기도 매일밤에 각 집마다 인원을 보고해야되고
0시부터 5시까지는 통행금지고
농촌이라 일하려할때 2~3일전에 미리 군부대에 보고해야되고(이때 군인도 같이 동행한다고 함)
1년에 8개월이상을 마을안에 있어야되고..
땅의 경우 수복지역? 뭐 어쩌구해서 경작권은 인정되는데 소유권이 없음 매매불가
마을사람 아니면 들어가기전에 유엔사에 1주일전쯤에 신고해서 들어감

뭐 이정도


못하겠다 싶으면

걍 다녀와야되요

한국남자로 태어나면 어쩔 수 없거든요

어짜피 가야되는거면 쫌 본인이 원하는 보직으로 가셔요

그게 유일무이하게 군대가 그대들에게주는 마지막 포용력이니까






그리고 군필자 선후배님들~


작금의 오유여론이
"군대는 ㅅㅂ 가면 억울해 국가가 나한테 해준게 뭐야!!!" 쯤..으로 되있는거 같은데

이 부분이 쫌 슬프네요


왜냐면


우린 
끌려가서 
어쩔수 없이 
눈물을 훔치며 

결국은 

다녀왔는데 구~우~웆~이 다녀온 이 시점에서도 안좋은 방향으로 생각 할 이유가 있을까요?


뭐냐면 

매를 맞았어

근데 그게 아무짝에 쓸모없고 엉댕이도 계속아프고 느낌도 구려... 심지어 그게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맞은거야!!
거기다 사람들은 그런 아픔도 모르고 나의 허송세월에 비웃기만 하는거 같아!! 제길!!
난!!왜!! 한국남자로 태어나서 엉엉 ㅠㅠ 슈발 




하기엔 우린 수가 너무 많아...

까놓고 말해서 너도,나도,이웃집 아쟈씨도 공통되서 이건 어떻게 보면 한국남자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지요



이런 전재하에 전역자들이 스스로 상황을 더 더럽히는거 같아서 하는 소리입니다


차라리

"그래 국가가 나한테 해준건 쥐꼬리도 없지만(사실 그렇지만도;;) 내가 매맞으니까 울 엄니 아부지도 울 마누라도 매 안맞은것이여"
"저기 분쟁국가의 이름없이 고통스럽게 꽃도 못피우고 죽어가는 아이들도 한국에서 건강한 남자로 태어났으면 그들의 매는 달콤하지 않을까?"

이런 알.흠.다.운거 많잖아요~


생각이란게 어쩔 수 없다는거 알긴한데


오히려 군대다녀오면 뭐하냐 쓸모없는 시간낭비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아니에요 대한민국 남자로써 자랑스럽게 다녀왔습니다." 라고 하는편이 

우리의 쓸모없을뻔한 과거가 오히려 값진것이 되진않을런지..

(힘든군생활 하신분들에겐 똥밟는소리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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