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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사고영역이 멸망할때까지 참았다가 변기앞에 서면
게시물ID : poop_5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koto[F0]
추천 : 1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17 05:25:18
막상 그 앞에 서면

못 앉아요 


빨리 앉아야된다고 머리는 판단하고 있는데

조금만 하체를 내려도

바로 격뿜 할것 같거든요

그야말로 찰나의 타이밍도 주지 않은 채 공중에서 말이죠


그때는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호흡을 하고......

세탁기나 벽을 잡고 

조금은......

힘들지만 조금은 기다려 줘야해요


그때만큼은 몸과 머리가 따로 놀기 때문에

서로의 화합과 규정이 필요하죠.. 

약속이랄까... 눈치를 살피는 겁니다.. 서로 때가 언제인가를..


얼굴이 뜨거워졌다가 차가워졌다가도 할겁니다.

그리고 시야는... 음... 분명 뭔가를 보고있는데 인지를 못합니다.

말그대로 눈앞에 있는것이 보이기는하는데... 그렇죠. 수건은 수건으로 보이고 샴푸통은 샴푸통으로 보여요

근데 그게 뭐랄까.. 나에게 안 와닿아요 나와는 전혀 이어지지않은 다른세계의 어떤것으로 보여요


지금 내가 생각해야 할것은 항문과의 타이밍 계산뿐이니까...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에요.. 
얼음과 같이 차가운 판단으로 그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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