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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신뢰와 계약, 친목과 연(緣) _4화가 욕먹는 EU
게시물ID : thegenius_6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동차신기해
추천 : 14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2/29 04:15:44

방송보고 찝찝해서 게시판 들어왔더니 더 스트레스 ㅋㅋㅋ 
찝찝합이 노홍철, 조윤영, 이두희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심슨 24시즌 보면서 다시 차분해졌습니다. 


오늘 방송을 보고 많은 분들이 불쾌하셨던 이유를 압축하면 아래 2가지일듯 합니다.



1. 신뢰와 계약 

ㅅㅡㅋㅡㄹㅣㄴㅅㅑㅅ 2013-12-29 ㅇㅗㅈㅓㄴ 3.40.03.png

오늘 사건은 '신뢰'보다는 '계약'을 적용하는 것이 정확할 듯 합니다. 

** 배신 : 믿음과 신뢰를 저버린다. 즉, 상호간의 신뢰를 전제로 해야 성립됨 

오늘 콩신이 한 번더 언급해줬듯이, 더 지니어스는 배신을 통용하는 게임이죠. 
하지만 이 말 자체가 게임 참여자들 사이에 신뢰, 믿음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한 얘기죠, 방송을 위해 일회적으로 집단을 구성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개인간에는 신뢰가 우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부모님이랑 행위에 따른 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듯이..?
그러나 사회(특정 집단)으로 규모가 확장되는 순간, 신뢰위에는 계약이 있습니다. 계약은 무조건적으로 신뢰 위에 있습니다. 
(작게는 지인간의 채무 계약서, 크게는 법이죠. )

게시판을 보면서 저를 포함한 시청자들은 더 지니어스를 비록 일회성이지만 작은 사회라고 생각하는구나를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오늘 이은결은 콩팀과 계약을 했죠. 그리고 노홍철, 조윤영, 이두희는 계약을 위반했습니다. 

계약내용은 임변팀의 정보를 주며, 은지원의 데스매치와 자신의 신변을 보장받는 것이었습니다. 
가버낫의 일방계약이 아닌, 상호간의 계약이라고 보는 이유는 아래 사진 마지막 2줄. 

ㅅㅡㅋㅡㄹㅣㄴㅅㅑㅅ 2013-12-29 ㅇㅗㅈㅓㄴ 3.03.10.png


노&조&이 3사람이 '신변 보장'이라는 계약 내용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분노가 생성되죠. 
'사냥개가 토끼를 잡아온 시점에서 더이상 필요가 없어 삶아 먹는다'는 토사구팽이 적절한 비유였습니다. 

결론은 가버나이트 불쌍 
ㅅㅡㅋㅡㄹㅣㄴㅅㅑㅅ 2013-12-29 ㅇㅗㅈㅓㄴ 3.42.02.png





2. 친목과 연(


사실 저는 집단에서 계약 위반은 욕을 먹어도 싸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더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에까지 실망하는지를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게임 내 친목은 언제나 옳습니다. 사실 친목이 없을 수 없죠. 

그러나, 
더 지니어스라는 사회에 들어오기 전부터, 아나운서, 가수, 서울대 등의 특정 집단이 형성되어 있으며
기형성된 연(緣)이 공정한 게임을 가장 크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는 게임 외 친목이며, 공정하지 못하지만 지니어스에서는 이 또한 개인의 능력입니다.  
제작진은 이미 추악한 승리, 아름다운 패배라고 말하고 있죠. 


화가 나는 포인트는 '친목은 게임을 공정하게 만들지 못한다, 프로그램을 망친다' 가 아니라,  
저 작은 일회성 집단이 지금 내가 속한 사회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화가 나네요. 


기형성된 연(緣)을 
성별(남자,여자), 직업(방송인, 비방송인 > 가수, 아나운서, 프로그래머 등)으로 나누어 집합군을 만들었을 때 
가장 교집합이 적은 사람들이 1화부터 4화까지 탈락했던 사람들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1시즌에서 콩이 우승했을 때 사람들이 함께 좋아했던 이유도 개인의 능력만으로 집합군을 무너뜨리는데서 오는 쾌감이 아니었을까요?
2시즌이 표방하는 추악한 승리는 굉장히 주관적인 단어지만, 공정함의 결여에서 오는 추악한 승리는 개인적으로 보고싶지 않습니다.   




결론은 가버나이트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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