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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김태일의 시사브리핑] 문대표 지금 사퇴하면 안 된다
게시물ID : sisa_652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18
조회수 : 160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1/19 01:01:08
★ <김태일의 시사브리핑> 듣고 나면 결론이 정리가 잘 안 됐는데, 오늘 녹취해보니 그 이유를 알겠네요. 중언부언 하시고, 하나의 문장으로 끝이 잘 안 나요. <노유진의 정치카페>는 말하시는 걸 적으면 바로 글이 되거든요. 그래도 김태일 기자가 늘 열씸히 해주셔서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약,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김태일 기자의 논리를 꺾을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신 분 아니면 이제 그만 대표 사퇴 얘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론과 반문들이 떠들어대는 대표 사퇴론이 신의 한수인 것처럼 우리까지 끌려들어가는 것 같아 탐탁치 않네요. 물론 19일 뭐라고 발표하실지 기다려야겠지만 진짜 사퇴하신다고 하면 저는 결사반대할 겁니다.


2016.01.18.[김태일의 시사브리핑] 문재인 2선후퇴가 사퇴? 새는 양 날개로 날아야
팩트TV 방송 스트리밍 : https://youtu.be/KavUBaV-jL4
▶ 녹화분은 유튜브에 다음날 오후쯤 올라옵니다. 팟캐스트는 오전에 업로드 됨.


1. 2016년 1월 18일 2시 김종인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 오전 11시 40분쯤 취소한다고 문자가 왔다. 한다고 했다가 취소한다는 건 무슨 일이 있는 거다.

2. 2016.01.18. 여러 언론을 통해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이 나왔는데, 전부 말이 다르다.
● 오전에 집 앞에서 한 말
① 계파 문제가 복잡해서 선대위 구성에 시간이 걸린다.
② 부위원장 안 둔다. 호남이나 특정 지역 배려 안 한다.
③ 문대표 사퇴 시기는 모른다.
④ 선대위가 만들어지면 최고위원회는 사실상 없어지는 것.
⑤ 최고위원회와 문대표 운명은 같다.
● 한겨레 : 주말까지, 22일까지 선대위 마무리 짓겠다. 외부인사 없이 꾸린다.
● 연합뉴스 : 내일(20일) 정도 선대위 구성하려고 한다.

3. 박영선 같은 야당 지도자급도 김종인에게 꼼짝 못 한다. 그래서 김종인이 상당히 의기양양하고 당을 우습게 본 것 같다.

4. 김상곤 혁신위원장과 정 반대. 김상곤 위원장은 오자마자 당의 모든 계층과 조직과 지역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부터 들었다.

5. 선대위원장인 김종인에게는 최고위원회를 없앨 권한이 없다. 선대위원장은 공천과 선거 대책과 관련된 문제에만 권한이 있다.
▶ 김종인의 발언은 당헌당규를 위반하는 것. 공천 관련 각 위원회를 구성하는 권한도 당 대표에게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관련 권한까지 주겠다는 것. 김종인은 자신이 새누리당 시절 지도부인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것처럼 민주당에서도 그런 역할이라고 착각하는 건가?

6. 김종인은 14일에 들어왔으니 들어온 지 4일 밖에 안 된다. 정치9단이라 잘 모르면 에둘러 얘기하는데, 이래서 언론의 해석이 분분해진다. 모르면 준비가 안 됐다, 사람들을 더 만나보고 결정하겠다 해야 된다. 대표 사퇴 운운하는 것은 대표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

7. 문대표는 3개월 전부터 누누이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사퇴하겠다고 얘기해왔다. 김종인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그게 잘 되겠어요?"라며 야권 통합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말을 흐렸는데, 각 당이 합의해서 통합 룰이 정해지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새 당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통합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는 것이 당연하다.

8. 언론에 하루 종일 대표 사퇴 기사가 오르내리는데 제대로 반박하는 사람이 없다. 전병헌도 김종인 발언에 말을 보태고 있다. 이것은 잘못된 것. 오죽하면 김용익 의원이 트위터에 대표 사퇴 안 한다고 글까지 쓰겠나?

9. 새누리당은 3월이나 돼야 선대위 구성한다. 지금 선대위 구성이 너무 빠르다. 선대위원장으로 들어왔으면 당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선대위를 천천히 구성해야 한다. 잘 모르고 시작하면 사고 난다. 선대위원장이 지도부 해체하고 대신할 권한은 어디에도 없다.

10. 문대표가 지금 사퇴하면 안 되는 이유
● 문대표가 사퇴하면 대여 협상 컨트롤타워가 사라지고 협상 주체는 이종걸이 된다. 이종걸이 대표 몰래 여당하고 마음대로 협상하고 왔다가 난리가 나서 대표가 가이드라인을 치고 빡 세게 싸우고 있는데, 대표가 지금 사퇴하면 선거구 획정, 국회선진화법, 노동법 등의 쟁점법안은 이종걸 마음대로 된다.
● 대표 중심으로 뭉쳐서 인재영입 하고, 컨퍼런스 열면서 이제야 당이 상승세 타고 있는데 문대표 사퇴하면 김 빠진다. 지지자들 멘붕하고 폭망한다.
● 문대표 사퇴하면 지도부 구성으로 조용하던 비주류가 들고 일어나 아수라장 된다. 당에 남은 김한길계와 박영선, 밖에 있는 김한길과 탈당파들이 난리 칠 것.
● 김종인은 당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김종인을 컨트롤할 사람이 필요하다. 박영선도 김종인에게 깨갱 하기 때문에 이 역할 할 사람은 문대표 밖에 없다. 김종인이 지금처럼 오버하면 당원들의 반발로 한 방에 갈 수 있다.
● 당에 들어온 지 4일 된 김종인 혼자 당을 살릴 수 없다. 김종인은 선대위를 꾸려서 공정한 공천과 선거대책을 꾸리고, 싸움은 지도부가 이끌어가야 한다. 김종인은 이 당의 당원도, 고문도, 원로도 아닌 외부인이다.
● 지금 사퇴하면 문대표가 총선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 그 사람들은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문대표를 비난할 것이다.
● 통합이 안 된 상태로 사퇴하면 3월에 본선 경쟁 가서 박살 날 수 있다.
● 김종인 영입으로 이제 겨우 당이 잠잠해졌는데 급하게 가면 사고 날 수 있다. 문재인과 김종인, 선대위와 지도부를 갈라 치기 하려는 언론과 세력에 휩쓸리면 안 된다.

11. 1월 19일 문대표가 신년 기자회견 할 때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지만 절대 사퇴는 안 된다. 부디 현명한 결정 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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