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독서를 할때 너무 긴장을 해요.
책 읽는 속도도 너무 느리고 진도도 많이 못 나가구요. 읽고 싶은 책들은 너무 많은데, 책을 읽다보면 힘들어서 진이 빠지는 것 같아요.
'왜 그럴까?' 고민을 해봤는데, 제가 책 읽을땐 이래요.
소설책을 읽으면, 다양한 표현과 수식어들이 나오잖아요.
그런것들을 하나도 안놓칠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냥 넘어가면 찝찝한 느낌도 들구요.
집중력이 살짝 떨어지거나 책을 읽다가 문장을 읽었는데 문장이 머릿속에 잘 안들어올때
문장이 잘 안읽혀졌다고 느껴지면 그것도 계속 오랫동안 읽어봐요.
한 페이지에 문장이 30개 있으면, 그 30개 문장을 확실하게 봤다라고 느껴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 같아요.
꼼꼼한건 좋다고 말하는데, 이건 조금 지나친 것 같기도 해요.
책을 한번 읽고 거기에 모든 표현과 모든 문장들을 완벽히 이해하려는게 불가능한 일인것 같은데
그러면서 속도도 빠르게 읽으려고 하는건 더욱 불가능한거구요..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도 조금 이상하구요..
제가 너무 욕심부리는거죠? 말이 안되는 불가능한 일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