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가박스가서 로건을보고왔다.역대 엑스맨시리즈, 특히 울버린트릴로지에서 가장 무겁고 휴잭맨의 떠남을위한 작품이라고 제임스 맨골드의 사전예고를 들었다.137분은 요즘은 그닥 긴 상영시간이라고 할수는없지만서도 영화가 전달하려는 중요한주제와 내용을 담아내는 효율적인 압축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도입부에서 로건(휴잭맨)와 프로페서x(패트릭 스튜어트)는 기존에 혹은 옜날 엑스맨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긴장감넘치고 젊은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전성기를 보내버린 늙은이로 전락해있었다.칼리반과 있으며 작은 폐공장에서 그들의 삶을 망각해가고 있을 쯤,한 소녀 로라를 만나게되고 소녀의 연구원(도리스모가노)는 그들에게 책임을 맏긴채 총에 맞아 쓰러진다.
결국 로건과 프로페서x 그리고 로건의 힐링팩터능력을 이식받은 소녀 로라는 원작에서는 용병집단이지만 트랜시젠비밀연구시설의 보안담당 리버스로 나오는 도널드피어스에게 쫒기게된다.무수한 세월을 싸워오면서 상실해져버린 힐링팩터..그리고 작중에서의 로건의클론에게 복부를 관통당하면서 소녀와 아이들을 뒤로한채 사망한다..
영화 마지막부에서 로라는 호텔에서 보았던 100년도 더된 서부영화의 한장면한대사를 로건의 무덤앞에 읊흐며 울버린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어버린다.
울버린은 죽었다.필자는 개인적으론 단순히 노쇠로인한 휴잭맨의 은퇴를원했지만 ,감독은 당당히 그에게 사망이라는 데드앤딩을 선물한것이다.
감독이 얄밉기도하고 더나가면 짖굳기도하지만 `서도~ 그는,한 인간이 삶을살면서 무수히 이루어놓았던 많은 것들을 결국에는 죽음앞에서 놓아놓고 떠난다는 인간의 인생을 그리고 그것을 압축한 영화라는 장르를.50세가 되는 휴잭맨의 은퇴를 추모하기위해 그에게 죽음이라는 해탈을 선물했다.
로건(원작 올드맨로건은)휴잭맨의 엑스맨은퇴이자 동시에 이후 다른제목의 영화에서의 그의모습을 미리알려주는 돛단배,종의울림,모터소음 볼펜뚜껑을 여는 2가지의 이유라고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