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길고양이 밥 준다고 글 쓴 징어입니다. 드디어 냥이들 사진을 득템 했어요 밥 먹을때 옆에서 허수아비처럼 가만 있었는데
도망가지 않길래 얼른 사진 찍었어요 ㅎ
아래 새끼 냥이들이
홍치 -> 내가 바로 홍대 치즈냥이다
홍꼬 -> 내가 바로 홍대 똥꼬발랄냥이다
입니다
대충 애들 성격을 말씀 드리자면
홍치는 애미냥이 유전자 거의 99% 물려 받은 듯 합니다
하악질이 애미냥이처럼 찰져요
경계는 심한데 배고픈걸 못 참는 것 같아요
요즘은 배고프면 동생이랑 애미 버리고 혼자 찾아와요
홍꼬는 이건 뭐 호기심천국 따위는 혼자서도 찍을 정도구요 어찌나 까부는지 창문으로 징어집 구경하다 갑자기 나님이 나오니까 놀라서 자빠지고 간식캔 사료랑 섞는데 캔에 묻은거라도 맛 좀 보겠다고 무한 앞발질을 합니다 아래 보초 서는 냥이가 홍애 -> 내가 바로 홍대 애미냥이다 입니다 나님만 보면 하악질을 하는 그냥이가 이냥이 입니다 요즘은 그래도 밥 주는 닝겐으로는 느껴지는지 하악질 횟수는 줄었어요 ㅎㅎ 동네 젊은 징어들이 많아서 그런지
냥이들 밥통이 비어 있으면 따로 사료 챙겨주시는 분도 있고
안주로 먹는 쥐포 주는 분도 있고
이래저래 숨은 천사들이 좀 있네요 ㅎ
아참 요즘은 새끼냥이들이 퇴근 시간 되면 마중도 나와요
뭐 막상 마주치면 도망가지만 ㅎ
끝으로 나님에게 냥이란?
니냐니뇨~니냐니냐니뇨~
냥이에게 사료+간식캔이란?
니냐니뇨~니냐니냐니뇨~니냐니뇨~니냐니냐니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