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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직 사퇴 선언의 숨겨진 배경
게시물ID : sisa_652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은피어나고
추천 : 18/6
조회수 : 2372회
댓글수 : 75개
등록시간 : 2016/01/19 13:03:16
아마도 더는 버티기 힘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문 대표님 스스로 그 모진 비바람을 견디며 참아왔지만

이제는 김종인 들어왔으니 너 내려와라 하는 식의 당내 기류, 
어용 언론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내는 문 대표 사퇴 기사, 
여론 조사를 가장한 여론 조작으로 계속되는 더민주당의 지지율 압박,
그 와중에 여전히 탈당하겠다고 으름장 놓으며 협박중인 박영선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의 압력
이로 인해 더는 대표직에서 버티기 힘들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이제 김종인이 왔고
시스템 공천 채점 결과도 나왔으니 
그래도 공천 혁명의 구조는 만들어놓았다 하는 
그런 생각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문 대표님 표정이 굳어있던 것처럼 
이번 사퇴 선언은 문 대표님의 진짜 뜻이 아닙니다. 
그저 당 내외에서 압박이 강해지니 
이쯤에서 내려오겠다 하는 선언을 하신 거죠. 

시스템 공천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사람이 마음 먹고 망치려면 
얼마든지 망칠 수 있는 수 많은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문 대표님의 사퇴와 동시에 
박영선의 선대위 핵심 요직 임명 기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인재 영입 위원장으로 나서야 한다는 기사도 벌써 나오네요. 
분열의 아이콘 김한길을 데려온 박영선을
인재 영입 위원장으로 두랍니다. 허허. 

제가 정말로 우려되는 건
요번 총선에서 또 다시 새누리당이 선거 개표에 장난질을 칠텐데
과연 더민주의 선대위에서 그거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까 하는 부분입니다. 
박영선이 선대위원장이던 지난 대선에서는 그 장난질을 수수방관하고 
아무런 대응도 안 했었죠. 
만약 요번에 박영선이 다시 선대위에 들어간다면
그런 일이 또 다시 안 벌어질까요?  
박영선 입장에서야 요번 총선에서 패배하면 할 수록
자기 사람인 안철수, 김한길 다시 불러들일 길이 많이 열리니까요.

참 걱정입니다. 
이 불법과 장난질이 난무하는 정치판에서
오직 문 대표님만이 희망이었는데
이제 어찌 굴러갈지 참 한숨이 나오네요. 

문 대표님의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나 최대한 길고 꼼꼼하게 선대위의 과정을 지켜보시고
최대한 오래 대표직 하시다가 마무리 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이런 부탁을 드리는 제 마음도 편치는 않습니다. 
제가 문 대표님 입장이라도 그 고통과 흔들기를 견디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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