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수소수에 대하여
게시물ID : science_65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등껍질
추천 : 12
조회수 : 151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8/16 23:37:44
옵션
  • 창작글
  • 펌글
수소수가 효과가 있나? 없나? 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해봅시다. 

여기서 말하는 수소는 수소(g) 수소의 기체상태를 말합니다.

1.수소수란 무엇인가?

현재 말하는 수소수는 수소(H2)가 물에 녹은 것을 지칭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3가지

(1) 물을 전기분해할 경우 음극에 있는 물은 수소가 녹아든다.

(2) 마그네슘과 같은 금속을 물에 용해해 수소를 발생시킨다.

(3) 공장에서 수소를 억지로 녹여 밀봉하는 것.

그럼 이 수소수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왔냐? 라고 하면, 일본에서 시작했습니다.

太田成男 라는 교수가 말하는 것을 근거로 수소수를 팔아먹으려고 한 시점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럼 실제 수소수가 효능이 있고, 짱짱 좋은 물질이면서, 과학적인 효능도 존재할까요?

이것이 사실일지 한번 심도 있게 찾아봅시다.

太田교수의 주장에 쓰인 논문들입니다.

일본 논문(총설)

https://medicalgasresearch.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3618-015-0035-1 (총설1)

->수소수에는 학술적인 기초, 근거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음.

이것과 함께, 

http://www.scirp.org/Journal/PaperInformation.aspx?PaperID=62945 (총설2)

이 두개의 총설을 기반에 둬서 얘기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이상해집니다.

2. 수소가 체내의 활성산소종과 반응한다?

太田교수는 수소가 세포 내의 활성산소종을 소거하는 것을 세포실험을 통해 밝혀내서

수소를 쥐에게 흡입시키면 뇌의 장애가 온화해진다는 것을 확인해서, 2007년 네이처(Nature medicine)에 발표함.

그 당시 수소를 그 가스 상태로 세포나 동물 등에 주입해 영향을 보는 실험이 주를 이룸.

하지만 이 실험은 비쌈. 따라서 물에 수소를 녹여서 마시게 함으로써 많은 실험이 행해졌음.

총설1에 의하면 2007년부터 2015년 6월까지 321개의 오리지널 논문이 발표되어 있음.

13618_2015_35_Fig1_HTML.gif

(注1)(표본 321개의 실험)

이에 따라 수소가 인체에 여러 좋은 영향을 일으킨다. 라고 太田교수와총설1,2는 주장 했습니다.

그 주장을 쉽게 말하자면 수소가 세포 중에 활성산소종의 OH기와 반응해 소거해, 바꿔 말하면 「항산화 작용」을 일으킨다.

또한, 여러 가지 시스템의 미지 조절계에도 작용해서 항염증,항알레르기등 넓은 생리작용을 가진다.

라고 말하는 것이 주된 가설입니다.

확실히, 수소를 흡입하는 경우에는 세포에 도달하기 쉽고, 수소가 작용할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물에 녹인 수소가 소화 과정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다. 라는 결론까지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입니다. 즉 수소를 직접 흡입하지 않는 경우, 특별히 수소수를 이용할 경우에도 효과가 있을까? 라는 것입니다.

+)로, 수소는 물에 잘 녹지 않습니다. 상온상압에서는 많아도 1.6ppm이 한도. 즉 물 1g에 수소 최대 1.6µg입니다. 

알기 쉽게 말하면, 0.0000016g입니다. 아까 언급한 (1) (2) (3)의 방법을 보자면

(1)의 전기분해는 현재 제조장치로써 0.3~0.5ppm 정도의 농도밖에 안 되는 수소수가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이 방법은 일본의 상경신문에 의하면 알칼리이온수의 제조방법입니다)(알칼리이온수 말하는 거에요)

하지만 총설1,2에서 취급하는 논문에서 사용하는 수소수의 대다수는 (2) (3)에 의한 것입니다.
(3)의 방법에 따라 억지로 7ppm의 수소수를 만들어 마시게 한 논문도 있습니다.

여기서 太田교수가 말하는 알칼리이온수와 수소수의 차이점이 있다고 太田교수 웹사이트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알칼리이온수에 비해 수소수의 경우가 수소가 더 많이 녹아있다 라는 주장입니다)

3.사람에게 실험한 이중 맹 시험(블라인드 테스트)의 결과는 10개밖에 없음
(부: 플라시보 효과라고, 이미 좋은 약이다. 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실제로 그러하지 않아도 그렇다고 피험자는 느낄 수 있으므로, 임상시험을 하는 경우에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음)

이제 우리는 321개의 오리지날 논문의 내용을 엄격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실험의 대부분은 세포나 동물을 통한 실험결과입니다.

총설1에 의하면 사람에게 한 임상시험은 19개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수소를 흡입시킨 실험이나, 투석시킨 실험, 수소수 이외의 방법을 이용한 실험

도 섞여 있으므로, 이런 경우를 모두 제외합니다. 

여기에 오픈라벨 실험, 즉 미리 알려주고 실험을 한 것은 제외합니다. 플라시보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소수를 이용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이용한 실험은 9개밖에 없습니다.

9개를 통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성급할 수 있겠죠?

우선은 이 9개 중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왔다는 실험은 8개입니다. 여기서 나온 효과는 LDL 콜레스테롤이나 IGT(포도당 내성 장애) 개선, 

근육 피로의 개선, 항산화 스트레스의 감소, 파킨슨병의 증상개선, 악성 간종양에 의해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QOL스코어의 개선 등, 어느 특정한 

효과가 아닌 이것저것 여러 갈래로 효과가 나뉘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참가자의 수가 수십 명이고, 매우 작은 소규모로 진행된 실험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낮습니다.

설1은, 2015년 6월까지 UMIN에 등록된 임상시험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개가 있고, 이미 끝난 것이 6개. 발표된 것은 3개, 그중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여준 것은 2개입니다.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3개의 실험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임상시험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논문이 되지 않고 결과가 공개되지 

않습니다. 결국, 끝난 6개의 임상시험 중에 논문으로 발표된 것은 2개라는 것인데,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은 3개, 준비 중인 것이 1, 참가자모집 중인 것이 9개입니다.

4. 사람에게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불명확함.

하나 더 안타까운 것은,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압도적으로 부족합니다.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있음」이라는 결과는 조금 있더라도 「왜냐하면」이라는 점, 즉, 위에 들어간 수소 중에 어느 정도 체내에 

흡수되고, 어떤 경로를 통해 장기 등의 세포에 도착해서 어디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전혀 말할 수 없는 상황이고, 

가설의 주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증거라고 명확하게 불릴 만한 것은 없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알칼리 이온과 비슷한 "농축한 수소수" 라고 해도, 효과와 기능성이 없다고는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별도의 실험을 거행하지 

않고서는 수소수에 효능은 아직 모른다. 가 결론이 됩니다.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은 수소수가 「체중이 준다」「피부가 탱탱해진다」와 같은, 선전 문구가 있지만, 논문을 근거로 찾아봐도, 

그런 효과는 보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이비과학 이라고 불립니다.

게다가 고농도의 수소수를 맛본다고 하지만, 상온상압에서 수소는 물에 최대 1.6ppm 녹을 수 있으므로, 밀봉 용기를 여는 순간부터 

수소는 빠져나갑니다. 따라서, 용기에 밀봉할 경우 수소가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도 어려운 점이 됩니다.

5. 일본의 국민생활센터, 소비자청(Consumer Affairs Agency) 에서도 기업에 주의를 내림

일본 국민생활센터에서 2016년 3월 수도수를 전기 분해해서 수소를 발생시키는 장치(일명 수소수를 만드는 기계)에 대해 

활성산소의 일종을 억제하는 물을 만드는 장치-마시는 것에 의한 효과는 증명된 것이 없다. (注2) 라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수소수를 만드는 장치로 200건의 상담을 했고 이 중에 70%는 10~50만 엔(100~500만 원) 정도의 장치를 샀었습니다.

또한, 소비자청도 2016년 3월, 나츄라리-프라스(Naturally Plus)회사에 신규권유 등을 9개월간 정지(영업정지)하는 행정 처분을 시행했습니다. (注3)

「1개월간 계속 마실 경우 병에서 낫는다, 건강해진다」「항암효과도 있다」등의 허위사실을 소비자에 전달했기 때문에 이런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이상이, 일본에서 일어났던 수소수에 대한 정리입니다. 수소에 관한 연구 자체는 사이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수소수가 효과 효능이 있다는 

주장을 내리는 것은 사이비 과학입니다.

권위 있는 교수, 太田교수가 말하는 '수소수'라 하더라도, 증거는 부족합니다. 근거를 더욱 쌓은 후에, 의약품이나 보건기능 식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제대로 된 과학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水素水、「ニセ科学」と切り捨ててはいけないが、エビデンスありとは言い難い (松永 和紀)
(2016년 6월 1일)

수소수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크게 정리해봤습니다. 일본어를 번역하다 보니, 중간중간에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소수에 대한 주장, 이에 대한 반론, 일본에서 일어났던 상황 등이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나 미래에 어떤 사람이 수소수의 효능에 대해 주장한다면, 위처럼 반론하시면 됩니다. 
오타나 지적할 것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달게 받겠습니다.

출처 꼬릿말에 주석을 달았습니다. 여기 달면 너무 난잡하게 보여서..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