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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것이 극하향지원의 즐거움.txt
게시물ID : freeboard_326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얼버데블님♡
추천 : 10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01/17 21:52:26
경쟁률 6.2인 과에 1등합격!!!
그 학교 가군 전체에서도 1등합격!!!!
이것이 바로 극하향지원의 즐거움!!!!!


집에서 학교를 다녀야 해서 집주변에 있는 형편없게 낮은 대학...을 썼더니 이런일이 생겼네요..
처음 여기서 학교를 다녀야한다는걸 알았을땐 계속 울기만 하고, 원서를 쓰면서도 계속 울었는데..
결과가 나오니까 이런 즐거움이 있네요..히히
원래 제가 지원하고 싶었던 대학이었다면 붙었을지 안붙었을지도 애매했겠죠..
예비가 떨어졌을수도 있고.....
가군은 과1등 가군1등, 나군은 과2등 나군 4~6등사이(나군은 의학과가 있어서 아무리 여기라도..ㅠㅠ).
아쉽게도 등급낮은 외국어...-_-+가 들어간 바람에 전액은 안되고 4년내내 50%로 다니게 됐네요..
이놈의 외국어는 끝까지 발목을 잡네 ㅠㅠㅠ

에휴... 근데도 대학이 너무 안좋아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기도 민망하고...
기쁘긴한데 슬프기도하고, 또 씁쓸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한 애매한 느낌..

그래서 그냥 혼자 아무도 없는곳에 메아리처럼 외치고있어요..ㅋㅋ
님들은 그냥 평소에 늘 하시던대로 제글따위 상큼하게 무시하시고 '뒤로'를 누르시면 되요.ㅠㅠ

원하던 대학에 가신분들! 저처럼 이렇게 사정상 지원조차도 못하는 아이도 있으니까..
행복하게!! 더욱더 즐겁게!! 생활하세요... 흙흙

전 이만 깡소주나 까러 갈께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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