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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각을 위한 인셉션
게시물ID : sisa_652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뉴월같아라
추천 : 1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9 18:32:31
 
 
 
음 . 없는 얘길 하라는게 아니라요.
 
몰랐던 얘기를 하는거죠.
 
 
기울어진 운동장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예요. 심지어 전남 산골에서도 종편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는데 ..
 
 
 
오유안에서 아무리 해 봤자 안됩니다 여기서 얘기를 나누는건 소스를 구하는 것 뿐이죠.
 
여기와서 얘기하는건 정상 언론에서는 제대로된 이야기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는거죠.
 
그치만 다들 처음부터 여기 있진 않았을 겁니다. .
 
 
 
저는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기 전에, '신문은 거짓말 한다.' 라는걸 팩트로 받아들이고 있었죠.
 
노무현 욕이 넘쳐날때. 노무현 욕만 있지 왜 욕하는 것인지가 안나오는 것에 대해 늘 의문이 있었고요. 적극적이지 않았을 뿐.
 
 
 
 
누군가 궁금해 하거나,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이쪽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그들이 '넘어올 수 있는' 대화를 하세요. 꼬시라는게 아니라.
 
쉽게 건너올 수 있는 주제부터 풀어요.
 
 
 
일례로 이번 인재 영입건, 표창원에게 호감 가진 남자들 많아요. 표창원이 문재인 하나 보고 넘어갔다더라. 사실입니다. 근데 구구절절 말해줄 필요없음.
 
그 소스 하나가 그 사람 머릿 속에서 ' 아 표창원 같은 사람이 문재인을 지지하는구나. ' 라는 작은 생각의 인셉션이 들어가고 나면, 그 뒤부터 문재인 표창원이 같이 선 사진을 보면 다르게 느껴집니다.
 
표창원이 직접 쓴 글도 좋습니다.
 
그 내용을 모르고 대뜸 1면에 나온 사진을 보고 호도된 글씨들을 보면, 귀기울여 읽지 않더라도 '아 저사람도 결국( 정치권에 빠지고마는군 ) ' 이 되는거고
 
알고 보면 '아 저사람도 결국 ( 정치권으로 가야만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한거군 )' 이 될 '수 도' 있어요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삼성전자 상무' 얼마나 쎄요.
 
문재인이 그분을 영입한 이유가 있죠. 소스를 주고 있죠.
 
워킹맘에. 고졸 출신에. 삼성전자 상무에. 공순이(?) 에. 공감할 소스가 있습니다. 그걸 알려주세요.
 
저런 입지전적인 인물이 '나처럼 노력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라는게 얼마나 감동을 주었나요.
 
워킹맘인 친구에게 이야기 해줘요. 그러면서 누리과정 사태에 대해 말 해 줍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여자 사람 친구 여자후배 여자친구 에게 이야기 해 줘요. 저런 인물이 갔다.
 
최소한 저 사람이 입당하면서 쓴 글 연설이라도 보게 해 주세요. 그러면
 
'양형자 : 라는 워킹맘, 고졸 출신으로 상무까지 된 사람, 그럼에도 청춘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것 같은 사람. ' 이랑 '더민주' 라는 태그가
 
머릿속에서 이어지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겠죠. 하지만 그 뒤에 어디에선가 더민주가 내 놓는 청년 관련 공약들을 보면.
 
전에는 '어차피 거짓말쟁이 정치인들.' 이었다면. ' 그래 그 사람이 있는 당이라 이런걸 내 놨나.' 하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안철수도 마찬가지. 사실 안철수보고 박근혜라면서 싫어하거나 찜찜해 하는 사람 많아요.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도 민주당 지지자 중에도 많습니다.
 
종편 보면 문재인 욕심 때문에 그렇게 된거 같죠. 하지만
 
안철수에 대해 원리 찜찜해하거나 지금도 뭐한건지 모르겠다고 생각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점을 파요. 안철수가 계속 그랬다.
 
시스템 공천. 안와닿습니다. 안와닿아요. 그렇지만 그거랑 연결 시켜서 이야기를 던져줘요. 시스템으로 컴퓨터가 알아서 하위 점수 짤라내는 거기 때문에..
 
입시를 겪고 전산화된 세상에서 살아온 우리는 그 과정을 공정하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 저는 절대 선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최선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합니다. )
 
그 과정에 낙하산이 끼어드는 모습도 봤고 그런 경험들이 있어요.
 
컴퓨터가 !! 컴퓨터가 전산화해서 하위 인물을 짤라내는걸 한거다. 근데 그거에 반발해서 나갔다 왜나갔는진 나도 모르지만 안철수 이제까지 해 온거 봐.
 
 
 
사실 소스는 기사나 글에서 얻지만. 이렇게 인셉션 ? 하는 자연스러운 이야기는 저도 댓글에서 많이 얻습니다.
 
 
상대방에게 정보를 알려주려면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 해야 하지 않을까요. 건너올 수 있는. 그 사람이 서 있는 자리에서 제일 가까운 돌 부터 알려주세요.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는 내가 더민주 권리당원이어서라기보다. 이 나라의 미래에 더이상의 새누리 집권은 선량한 시민들 삶의 파멸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
 
본인들도 답답해하기 때문입니다. 적극적 관심은 없지만. 세상이 너무 말도 안된다는걸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위안부피해자 합의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까이는 노무현이 아깝고 미안한 사람들. 세월호에 아직 분노하는 사람들.
 
애들 키우고 권위적이지 않은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 저녁 있는 삶을 갖고 싶은 사람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건너올 사람은 많습니다.
 
 
영원한 내편 니편은 없어요. 하지만 저런 생각들이 뉴스에 나오면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사람들이 모르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려고 .. 평소에 노력은 해야 하는거 같아요.
 
 
절대 말 안통하는 사람 있습니다. 카톡으로 열심히 찌라시 돌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치만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을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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