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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진화론이 창조설에게 질뻔한 사건
게시물ID : science_65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리토
추천 : 13
조회수 : 1187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7/08/21 18:12:44
에드워드-아길라드 재판
 
당시 루이지애나주 법에선,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창조설과 진화론은 공립학교에서 동등하게 교육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었다. 즉 진화론과 창조설을 1:1비율로 가르치게 법으로 강제한것 이에 루이지애나 주 법에 반발한 72명의 노벨상 과학자와 20여개 학술단체들이 루이지애나 고등학교 교사 아길라드를 대표로 내새워 루이지애나 주지사인 에드워드에게 소송을 걸었다 1심 2심 모두 위헌판결이 났지만 결국 미국연방 대법원까지 갔는데
 
당시 연방대법관 중 2명이 종교적인 의도 없이도 창조설을 주장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창조설에게 매우 우호적인 제스쳐를 보낸 것 또 진화론측이 1차 변론에서 창조설자들보다 변론을 크게 못한 것도 한 몫했다 스티븐 제이 굴드가 "완전히 당했다. 옛날에 창조설자들이 당한 것 마냥 조롱을 당하고 말았다. 저 머저리들이 우리보다 더 변론을 잘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할정도로 발렸다
 
이후 창조설자들은 진화론자들을 향해 아주 크게 어그로를 끌었는데 대표적으로 진화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서 허장성세를 부린다고 주장하며 과학계가 겁에 질렸다고 선전했고, 노벨상 수상자라고 해서 진화론/창조설 문제를 더 잘 알고 있는건 아니다, 또 예수님에게 구원해 달라고 요청하라. 열역학 2법칙은 진화가 불가능함을 증명한다 등등 화려하게 어그로를 끌어 모았다
 
이에 빡친 진화론측은 이름 좀 있다는 과학자, 학술단체, 과학 협회, 노벨상 수상자들의 의견서들을 박박끌어모아 제출했고 진화론에 관심 없거나 분야가 멀던 과학자들까지 모두 달려들어 위 아 더 월드를 만들었다 게다가 열역학 법칙 운운하면서 어그로를 끌었으니 물리학자, 화학전공들 마저도 합심해서 달려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변론의 방향도 창조설의 종교적 동기의 유무가 아니라 창조설의 과학적인 내용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증명으로 변론을 바꾸었다
 
그리고 재판 결과가 나왔는데 재판결과는
 
7:2로 진화론측의 승리였다 대충 요지는 공립학교에서 창조설을 가르치는건 수정헌법1조 위헌이고 창조설은 특정종교의 특정종파의 주장인데 왜 창조설만 1:1로 가르치냐 불교,힌두교,이슬람교 등등도 창조관련 주장이 있는데 그러니까 위헌!판결로 현재까지 미국은 공립학교에선 창조설을 가르치는것은 불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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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21:24:00추천 31
맞는말이죠. 왜 사막신이 진리인거마냥 가르치냐가 문제이지요.
댓글 0개 ▲
2017-08-21 21:26:10추천 29
부두교에 심취하지 말게..
댓글 2개 ▲
2017-08-21 23:40:51추천 1
나루를 믿으세요
2017-08-22 13:11:15추천 0
1나루타루?
2017-08-21 21:26:44추천 80
힌두교도: ㅋㅋㅋ 니네 기독교 창조설 너무 간단...우리 거 함 배워볼터? 전 미국 학생들의 비명소리가 은하계 밖까지 들릴 걸...ㅋㅋㅋㅋ
댓글 2개 ▲
2017-08-21 22:23:11추천 15
힌두교는 신이 3억개...나으 주니어들 전원 1대1 개인과외 시켜도 될 정도임
[본인삭제]222222222222
2017-08-21 22:31:12추천 5
2017-08-21 21:34:21추천 0
열역학2법칙에 대한 진화론측의 반박을 알고싶어요 ㅠ 저도 예전에 이 어그로 끌려서 아닥함...
댓글 4개 ▲
2017-08-21 21:45:49추천 59
열역학 제2법칙은 에너지와 물질 교환이 외부와 없는 [고립계] 에서만 성립합니다.

하지만 지구는 우주 밖에서 엄청난 에너지(태양광, 태양열)와 물질(운석 등)이 유입되고

동시에 상당한 에너지(복사열 등)를 방출하고 있으므로

고립계가 아닙니다.

따라서 열역학 제 2법칙을 들어 진화론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2017-08-21 22:14:11추천 4
나무위키에 진화론,창조설 관련문서 보시다보면 창조설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조목조목 정리해놓은 게 있어요. 아주 유용합니다
2017-08-21 22:30:37추천 11
창조설자들이 얼마나 과학자들에게 이 헛소리를 무식인증하느라 우겨댔는지 대학물리학 교재[35] 열역학 제2법칙 파트에서 "진화론은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배되는 거 아니니까 헛소리 그만"이라는 식의 내용이 나올 정도이다.

https://namu.wiki/w/%EC%A7%84%ED%99%94%EB%A1%A0/%EB%B9%84%EB%B0%A9%EC%97%90%20%EB%8C%80%ED%95%9C%20%EB%B0%98%EB%B0%95
2017-08-22 00:47:18추천 14
'진화론이 열역학 2법칙에 위배된다'라는 말은 '나는 열역학 2법칙을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와 동의어죠.
2017-08-21 21:35:42추천 6
예전에 봤던 책에서 (제목/글쓴이가 기억 안남)...다루기에 재밌게 읽었는데, 저때 당시 대법관 중 한명이 스칼리아라는 대법관이였습니다.
굉장히 보수적이고 답답하기까지 한 사람인데, 워낙 능력이 출중해서 여러 사람들 데꿀멍 시켰더군요

스칼리아 대법관이 법조인들 사이에선 "저 꼴통새퀴 판결보면 답답한데 판결문을 너무 잘써서 뭐라 할 수 없음" 이런 이미지였다고 하더군요
댓글 1개 ▲
2017-08-26 19:15:12추천 0
금태섭 변호사의 디케의 눈 일 것 같아요

댓글 읽고 갑자기 생각나서요...
[본인삭제]비밀똥
2017-08-21 21:36:51추천 39
댓글 6개 ▲
2017-08-21 22:09:18추천 24
1심2심에서도 진화론이 이겼습니다 창조설자들이 대법까지 끌고 간거에요
[본인삭제]비밀똥
2017-08-22 00:13:32추천 1
2017-08-21 22:11:25추천 2
열심히 쓰셔서 열심히 읽었는데 이게 무슨 소리지?? 했음
[본인삭제]비밀똥
2017-08-22 00:14:01추천 1
2017-08-21 22:45:22추천 21/5
말씀의 의미는 알겠으나
진화론 vs 창조론이 사실 답없는 싸움은 아닙니다.
진화론은 진화의 원리를 밝히기 위한 이론이구요, 진화는 실제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진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거구요

다른 예를 들자면 우주의 생성원리를 탐구하는 이론 vs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이론
이렇게 들 수 있겠네요.
우주와 은하가 존재하고 지구는 둥글게 생긴 '행성'으로서 항성인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는 건 관측되는 '사실' 입니다. 그런데 지구가 평평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 '사실'부터 애초에 믿지 않는거죠,

숫자가 많고 열렬해서 힘을 얻는 것이지만 창조론자들은 애초에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삭제]비밀똥
2017-08-22 00:17:47추천 5
[본인삭제]비밀똥
2017-08-22 00:11:55추천 0
2017-08-22 00:53:05추천 4
창조설을 수용한다고 진화론을 다 배척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조사하면 개신교인이라고 과학이나 진화론을 배척하는 비율은 수용하는 비율보다 적습니다.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창조설은 신앙/철학의 영역이지 과학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진화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믿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말하면 진화론 역시 과학의 영역이지 신앙의 영역은 아니잖아요.
다만 노답 창조과학자들 처럼 억지로 창조설을 엉터리 과학으로 풀려고 하는것이 문제입니다. 엉터리 과학을 들고 나오니 진짜 과학자들에게 발리는게 당연하죠.

2017-08-22 01:31:37추천 5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들은 인류의 기원으로 ‘창조론’을 꼽는 경우가 많았다. 개신교 신자(133명)의 75%, 천주교 신자(65명)의 42%가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됐다’고 응답해 개신교 신자의 ‘창조론’에 대한 견해가 더 강했다. 반면 ‘인간이 다른 생물 종에서 진화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개신교 신자의 14%, 천주교 신자의 31%가 응답해, 천주교 신자가 ‘진화론’에 대해 더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불교 신자(131명 중 46%)와 종교가 없는 사람(278명 중 63%) 중에서는 ‘진화론’이 더 우세했다.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310&pagePos=1

진화론의 손을 드는 개신교인은 소수입니다. '성서한국'이라는 행사 참가자가 매우 특이한 사람들이겠죠.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8-21 22:09:28추천 37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교의 교리도 공정하게 가르쳐야 한다!!!!
댓글 4개 ▲
2017-08-21 22:11:59추천 13
라-멘!
2017-08-21 23:42:52추천 4
스파 시~ 바
[본인삭제]비밀똥
2017-08-22 00:24:19추천 1
2017-08-22 02:59:17추천 1
라멘이라니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신약을 믿으시는군요
[본인삭제]이집트
2017-08-21 22:12:53추천 2
댓글 0개 ▲
inde
2017-08-21 22:17:14추천 2
기독교도, 그 중에서도 청교도들이 종교의 자유, 실제로는 청교도국가 건설을 위해 세운 미국,
지금도 대통령 취임선서를 성경에 손 올리고 하는 미국에서조차 "다른 종교의 자유를 인정 함"이 기본인데
어째서인지 한국에서는 그게 잘 안되는 듯 한 느낌은 그냥 느낌적인 느낌 일 뿐이겠지요......
댓글 1개 ▲
inde
2017-08-21 22:18:26추천 1
1 위 "성경에 손 올리고"에서 "성경"을 "기독경"으로 고칩니다. 실수했네요.
2017-08-21 22:27:07추천 1
결국 종교의 적은 종교인가..
댓글 0개 ▲
2017-08-21 22:27:14추천 15
상상만 해도 소름....  한 종교의 소설을...진리인마냥 배워야 한다니...
댓글 1개 ▲
[본인삭제]563
2017-08-22 03:09:12추천 0
2017-08-21 22:28:15추천 1
이 이후에 지적설계론하고 붙었던 펜실바니아 주 도버에서 열린 재판도 있었죠.
이건 법정에 선 다윈이라고 다큐로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지적설계론이 졌구요.
댓글 0개 ▲
2017-08-21 22:47:49추천 6
수업시간에 창조론을 믿어야지 뭘 믿냐며 진화론을 믿는 학생들을 미친 사람 취급하던 개신교 교수가 생각이 나네요.
홧병남......
댓글 0개 ▲
[본인삭제]222222222222
2017-08-21 22:55:33추천 2
댓글 0개 ▲
[본인삭제]Dreaminfly
2017-08-21 23:20:57추천 1
댓글 1개 ▲
2017-08-22 04:30:52추천 2
법적 해석과 과학적 해석은 다르기때문이죠... 창조론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법적해석에서 딱히 중요치 않음
2017-08-21 23:30:23추천 1
개독이 또
댓글 0개 ▲
2017-08-21 23:35:03추천 0
불교가 주장하는 창조론이 뭐죠?
절에도 다닌적이 있지만, 그냥 불상에 절하거나 욕심을 버리고 경건해져라 뭐 이런 말씀만 해주셨는데 ㅋㅋ
교회는 성경 첫장부터 창조론이고.
그래서 불교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함. 제가 보기엔 종교의 기초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가 아니라 사람 마음의 평온이라고 보거든요.
댓글 3개 ▲
[본인삭제]이랴
2017-08-22 01:05:48추천 0
2017-08-22 01:10:32추천 1
본문에 "불교도 나름 창조에 관련 주장이 있으니 개신교 주장만 받은 수는 없다."란 판결문 때문에. 쓴 댓글이에요 ㅋㅋ
저도 창조설 같지 않아 보이는데 저 판결문 내리신 분은 그것도 창조설의 일종으로 보신듯.
2017-08-22 12:54:24추천 0
https://ko.wikipedia.org/wiki/%EB%B6%88%EA%B5%90%EC%9D%98_%EC%9A%B0%EC%A3%BC%EB%A1%A0

이런 게 있네요. 일단 땅이 평평한 걸 보니 업데이트를 포기했나 봅니다. (어차피 공하니까...)
2017-08-22 00:48:46추천 2
무식한 건 죄가 아니지만 무식함을 전파시키는 건 죄죠.
개신교는 한국 사회에 큰 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0개 ▲
2017-08-22 01:12:42추천 0
과학적 사실과는 상관없이 그저 형평성에 의해 안됨??? 그런거임???
댓글 1개 ▲
2017-08-22 01:20:31추천 1
과학적 사실만 갖고 따졌더니 과학을 왜곡하며 까대서 창조설맹신종자들이 이해를 할 수있게 형평성으로 판결 내린 듯합니다.
판사는 과학자가 아니고, 이 재판은 피해자 가해자로 나뉜 재판이 아니니 양 쪽 다 이해가 가는 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었겠죠.
[본인삭제]효녀심슨
2017-08-22 02:48:43추천 4
댓글 1개 ▲
2017-08-22 03:48:27추천 1
내가 하고 싶은 얘기~
2017-08-22 05:57:05추천 1
악마보다 신이 사람을 더 많이 죽인 것만으로도 신이 과연 인간을 만든게 맞나라는 의구심이 듬.
댓글 0개 ▲
2017-08-22 13:27:16추천 1
솔직히 기독교 만큼. 타종교를 폭력적으로 밀어내는 종교도 없고.

예술. 과학. 철학 .소수인권각각 분야에. 딴지를걸며 최대한 발전을막고. 억압해갔으며.   그러는주제에 지들이 제일 부폐율이 높고. 한국에서는 권력층에 붙어먹어서. 십자군알바단 만들어서 민주주의를 농락하고 욕보임.

지들이 예수쟁이라면서 하는짓은. 꼭 예수를 십자가에 바아 죽인 바리새인새끼들처럼 행동함

내가 예수였음 십자가에 가시왕관 둘둘말아 빠따료존나팻음
댓글 0개 ▲
2017-08-22 14:26:32추천 0
이거 정말 재밌는 재판이었죠

아직까지도 계속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해야 한다는 이들이 나온다고 들었지만
댓글 0개 ▲
2017-08-22 19:15:36추천 0
결국 연방대법관 2명은 끝까지 반대했다는 얘기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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