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은 참 좋아요 월200 상여400% 영업회사라 아침8시30분 부터 30분간만 직원얼굴보고나선 퇴근 7시30분까지 혼자있습니다. 직원들과는 전화로 일처리하고. 중간에 급한배송때문에 가끔씩 외근도하고.. 가끔씩 양평잡히면 두물머리도 다녀오고.. 시내쪽이면 커피좀 마시고 들어오고. 그러니.회사에선 당근 인터넷 종일하고 종일 놀다가 일 마무리못하면 늦게 퇴근해서 놀망놀망 일하고.. 집에와서 인터넷,컴퓨터같은건 전혀 안하게 되요.
네.정말 좋은회사인데. 너무 외로워요.ㅠㅠ 일에 탄력이 안붙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나름 혼자 영어라던지 자격증공부라던지. 그런걸 하려고 해도 잘 안되고
회사업무는. 바빠요. 문제는 일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것. 영업전반을 관리하는일인데.. 행사기획도하고.. 세미나 진행도 기획하고..광고안도 짜고..직접 디쟌도하고.. 직원들 경리일도 하고.. 글로 써서 그렇지 굵직굵직한 업무를 혼자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번 기획할때쯤이면 방향잡아주는 이가 없어서 늘 난감.. 문제는 뭘해도 혼자 시작해서 혼자 마무리짓는.. 바쁘다는 회사업무도 제가 일을 만들어야 바쁜거고 안해도 뭐라하는 사람없으니 종일 놀때도 있고 종일 분펜질만 하고있으면 내가 지금 뭘하고있나...싶고 고민도 혼자 계획도 혼자 예산도 혼자. 돈 많이나와도 지원해주고... 대신 항상 혼자 책임을 다 무니. 도와주는이 없고 검토해주는사람없고 실패시 화살이..ㅠㅠ 작은 회사에서 이런걸 혼자하다보니 돈쓰는건 정말 편하게 쓰는데요. 일단 쓰고 경비처리해주는 형식 월급이 200이면 활동비가 200만..;;;
3년동안 사회생활을 한건지. 뭘한건지.. 저도 퇴근후에 동료들과 시원한 맥주한잔 마시고 싶고. 다른사람들 일하는것보면서 저도 뭔가 느끼는바도 있고 싶고. 자극도 받고싶은데 그래서 3년동안 옷도 화장도 전혀 신경안쓰는..;; 그리고 제가 잘못했을때 욕하는 사람이 상사가 아닌 사장님이라서 기댈곳도 없고ㅠㅠ
이런 회사 어떤가요? 한곳에만 오래 있다보니 판단력이 막 흐려지고 이직도 무서워지네요.ㅜㅜ 나이는 슴아홉. 유치원 다니다가 유치원이 창살없는 감옥신세라. 일루 왔는데 월급은 괜찮은데 도무지..ㅜㅜ 그렇다고 이나이에 박차고 나와서 또 할것 없을 것 같기도 하고..(유아교육과) 용기를 주세요.혹은 지혜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