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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하늘나라에선 행복해야해...
게시물ID : humorbest_652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Z
추천 : 148
조회수 : 605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30 23:15: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30 23:04:57
사랑하는 우리 둘째딸..
아빠 오늘 슬퍼서 쏘주 한잔 했어..^^
엄마랑 아빠랑 언니는 우리 뜬금이를 너무 보고싶어했지만 하늘은 우리에게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구나..
의도친 않았지만 우리 가족은 너의 존재를 알게된 날에 매우 기뻐했단다.. 특히 너의 언니가 동생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아주아주 좋아했던걸 이 아빠는 아직도 잊을수가 없단다..
뜬금없이 우리 가족에게 다가왔기에 엄마아빠는 널 뜬금이라 불렀지만 엄마아빠가 널 아주 많이 사랑한건 사실이야..오늘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네 심장이 뛰질 않는다고 했을때 아빤 믿을수가 없었어..
하지만 엄마의 건강을 위해 널 보내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아빠는 내일 널 보내기로 결정했어.. 아빠한텐 우리딸도 소중하지만 엄마가 가장 소중하거든..
얼굴도 한번 못보고 세상밖  구경도 한번 못시켜준 아빠지만 사랑하는 우리딸이 아빠 용서하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서 행복했음 좋겠다..^^
미안해 우리딸..아빠가 너무 미안해..,너에게 건강한 심장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ㅜㅜ
15주밖에 살수없는 심장을 줘서 너무 미안해..미안하다..
나중에 아빠가 하늘나라  가면 그땐 우리가족 다  같이 만나서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우리딸♥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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