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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수용 아우슈비츠 의무병 출신 90대 체포
게시물ID : sisa_652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3
조회수 : 790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1/20 12:35:14
2차대전 당시 가축 우리처럼 비좁은 나치 수용소에 갇힌 유대인들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각) <가디언>, <아에프페>(AFP) 등 외신에 따르면, 72년 전 아우슈비츠에서 의무병으로 근무했던 후베르트 차프케(95)가 살인 방조 혐의로 다음달 28일 독일 네오브란덴버그에서 재판을 받는다. 차프케는 23살 때인 1944년 무렵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근무하면서 의료지원 업무를 맡았다. 당시 1944년 8월15일부터 9월14일까지 한 달간 유대인을 실은 ‘처형 열차’가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델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14차례 도착했고, 이들 가운데 네델란드에서 온 안네 프랑크(당시 16살) 가족도 포함돼 있었다. 이 열차를 타고 아우슈비츠로 온 유대인들의 상당수가 영문도 모른 채 가스실로 끌려가 집단학살 당했다. 안네는 이후 독일 하노버 근처의 베르겐-벨젠 수용소로 옮겨져 이듬해 3월 장티푸스로 숨졌다.

독일 검찰은 차프케에 대해 3681명의 살인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차프케가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처형장이라는 점뿐 아니라 그 운영구조를 잘 알고 있었다”며 “유대인의 처형에 개입했고, 처형을 촉진한 종범”이라고 말했다. 차프케는 치매 증세가 있어 재판을 받기에 부적절하다는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법원은 이를 번복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7268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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