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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립중대 나왔어요..
게시물ID : military_32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고보단최선
추천 : 8
조회수 : 121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10/18 01:32:34
ㄹㄹㄹㄹㄹ.jpg
 
저는 지방.. 정말 촌지역에 있던 독립중대를 나온 오징어 입니다...
 
주된 임무가 그 지역 예비군훈련이었고.. 현역이 저 포함 10명... 많아봐야 12명?
 
부대크기는 왠만한 고등학교 운동장크기..
 
1) PX가 없음.. 동네슈퍼이용.. 솔직히 난 냉동 잘모름..뭐더라?? 슈넬치킨? 이런거 있다고는 하는데..우린 못먹어봄.. 그냥 주말같을때 중대장님이나 행정관님 허락맡고 목록적어서 동네슈퍼이용..
 
2) 식수인원이 적다보니 취사병이 밥을 정성들여서함 ㅋㅋ 밥도 전기밥솥에 해먹고..군대리아는 취사병이 동네슈퍼에서 버터를 사다가 빵을 구워준적도 있음.. 군대리아나오는 날에는 무조건 계란후라이...
 
3) 현역이 적다보니 상황실근무빼고, 휴가자1명빼고, 오침한명빼고.. 뭐빼고뭐빼고나니 작업하려고 모인사람은 2~3명.. 할수있는 작업이 없어...
결국엔 사단장님이 너네는 그냥 위병소 없애라 해서 위병소에 철문달고 씨씨티비 달아놈.. 일과시간에 철문닫고있음 ㅡㅡ;;
 
4) 다행히 선임들이 착해서 현역끼리 가족같이 지냄.. 선임한명이 휴가나갔다가 플스가져오고.. 다른선임이 외장하드에 영화담아오고..싸지방이 도입되기전에 이미 우리부대에는 컴터가 한대있었음.. 무려 비! 인! 가! ㅋㅋㅋㅋㅋ(나중에 검열떄 걸렸음 ㅋㅋㅋ) 금요일이나 토요일날 밤새 영화보는거임 ㅋ
생활관에 프로젝터 설치하고 다 누워서 영화봄 ㅋㅋ 잠들때까지 보다가 그다음날 아침에 치움..
 
5) 중대장님이 취사병한테 물어봄..
중대장 : 오늘 반찬뭐냐?
취사병 : 오늘 반찬 카레입니다...
중대장 : 아...카레.. 그냥 밥하지마.. 애들보고 짱께 시켜먹자그래
 
우리는 이게 가능했다.. 인원이 적어서..
 
 
쓰고나니 재미없네요.. 죄송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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