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결혼식에 입고갈옷 조언을 부탁드렸던 고시생오징어입니다
예상보다 많은분들이 리플달아주셔서 놀랬고 감사했습니다
여러 조언들을 보니까.. 결국 넥타이얘기는 안나와서 넥타이는 안매고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져서 동계용 마이를 꺼내입을수 있게되어 그걸 입고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이에 흰셔츠가 잘 안어울려서 하늘색셔츠를 입고가려구요 ㅎㅎ
근데 이게 마이를 그냥입자니 좀 밋밋한거 같아서 ... 저거 뭐죠? 흰 손수건같이 끼워놓는거.. 아무튼 그걸로 포인트를 줘봤는데..
이건 좀 오바이지 않나 궁금해서 끼운거랑 안끼운거랑 두개 다 착샷 찍어봤어요
음......
그리고 저번글에 다리가 길다고 추천을 많이주신거 같던데.. 다리가.. 길지 않습니다
리플에 달아놨듯이 거울효과에요
글 올리고 얼마나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 .. 하아...
그래서 오늘은 거울을 바짝세우고 오징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샷을 추가해봤습니다
음.. 또 패게 여러분들께 질문하고 싶은거 있는데 그건 일단 사진밑에 써볼께요!
우선 거울효과를 이용해 다리길이를 사기친 샷으로 ... (근데 저거 가슴팍에 손수건 빼야할지 그대로 둘지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음.... 뭐 사기쳐도 그닥 길어보이지 않네요 ...
아 ... 그리고 바지핏이 .. 하..
제가 오리궁댕이라 평소입던 30은 너무 끼길래 31로 샀더니 엉덩이는 그나마 괜찮아졌는데 허벅지쪽이 약간 헐렁여서 보기에 좋지 않네요
수선집가면 허벅지부분만 조금 줄일수 있을까요? 수선을 거의 해본적이 음써성...
아 그리고.. 저 신발도 저 복장에 잘 안어울리는거같아서 고민중입니다..ㅠ 하..
아무튼 이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를 외치는 심정으로 거울마법을 없앤 리얼샷을 올려보겠습니다
아휴...
좀 부끄럽긴하지만 이제 양심의가책이 좀 내려앉네요
여러분도 집에있는거울을 좀 뉘이시면(?) 긴 다리를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가 위에사진들 찍을때는 다리를 어떻게 비틀어서 찍어가지고 바지의 어정쩡함이 잘 안나타나있는데
밑에 사진으로 바지핏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
기장을 좀 줄여야겠죠...? ㅠㅠ
에휴...
그리고 위 샷들에 옷색깔이 잘 안나온거같아서 근접샷도 찍어봤어요
검은바지에 어울리는 신발을 하나 사야겠죠? 이건 마치 커튼바꾸면서 집안의 가구를 바꾸는 느낌이네요..
휴.. 음... 제가 왜 .. 결혼식한번 가는데 이렇게 유난을 떠냐면요..
음.....
이 결혼식이 제 첫사랑 결혼식이거든요 .. ㅎㅎ
짝사랑만 5년하고 포기했었는데, 20살 이후로 저도 마음 잘 정리하고 이 친구와 관계도 잘 발전해서 지금은 베프로 남아있습니다
이 친구 남자친구랑 사귀는것도 옆에서 보면서 축복해주고 그랬는데,
막상 결혼한다니까 기분이 ..음.. 묘하더라구요 .. 절대 마음이 남아있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ㅋㅋ
그냥.. 그 친구보면 걸어다니는 제 10대의 증거? 같은 기분이라 ㅋㅋㅋ
그러다보니 결혼식가는데도 복장이 이리도 신경쓰이네요..
그리고 이제 시험이 네달밖에 남지 않아서 이 결혼식 다녀오는걸 끝으로 옷에 신경쓸일은 없겠네요
참, 근데 저 마이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