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국 현실에서 주체 사상이 '수용 가능한 이념'에 속할까요?
게시물ID : sisa_445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응미음!
추천 : 0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10/18 02:20:26
학교에서 운동하는 친구가 있어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사회 정책이나 이런 쪽에서 좀 좌측으로(저도 정부의 역할 확대에는 동의하는 편입니다만...)
 
이야기를 자주 하고, 저 역시 정부의 역할 확대가 특히 복지정책에는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서로 합이 잘 맞아서 점심이나 먹으면서 이야기를 자주 나눕니다만..
 
오늘 이야기 하다가 좀 어? 싶은게 있어서 사람들의 인식이 실제로 어떤지 궁금해져서 올려봅니다.(사회 생활하면서는 정치 얘기를 잘 안해요. 특히 이념적인 부분은 건드려서 좋았던 적이 한번도 없어서.)
 
통진당- 부정경선(이거 하면 근데 또 통진당 분들 와서 반대 테러 주시겠네요), NL같은 좀 예민한 이야기를 어쩌다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이러한 이슈화 자체가 오른쪽에서의 공격이며, 진보 진영을 분열시켜 대항마로 키우지 못하게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지금 당장 불완전한 상태로 정권 교체를 이루면 예전 처럼 기득권에 너덜너덜해진채로 진보 가치에 훼손만 이루어질 것이다. 조금 억울할 수도 있지만, 진보 진영은 도덕적 흠결이 없는 편이 좋다.
 
뭐 이거야 의견 교환이니까 그렇다 치고.
 
그 다음에 나온 말이, 종북-좌파 프레임이 잘못된 것이다. 라고 하기에
 
물론 잘못된 프레임이고, 예전 부터 시도하던 빨간칠 하기지만, 효과가 있는 이유는 소위 반-기득권 세력중에 실제로 주체사상을 수용하는 자들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친구가 하는 말이, 너가 말하는 자들이 누군지는 대충 알겠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이 주체사상을 믿는다고 해서 전부가 주체사상지지자는 아니지 않느냐? 그리고, 사상의 자유가 존재하는 한국에서 누가 주체사상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냐, 민족간의 화합 차원에서 일부 받아들일 측면도 있다.
 
여기서 더 이야기 하다가는 저나 그 친구나 흥분할 것 같아서 그냥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러고 왔는데..
 
저는 사실 주체사상이라던지 이런거 이야기 하는것 만 봐도 솔직히 경기를 일으킬거 같거든요. 괴벨스나 나치즘하고 동일시, 아니 심지어 그것보다 더 지독한 사상이고, 북한 3대 세습의 뿌리가 되는 이야기인데, 북한하고 대치 상황이기도 한 한국 현실에서 이런 말을 듣다니;;
 
제가 생각보다 꽉 막힌 것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주체 사상을 믿는다는게; 현행 한국에서 특히 정치인이 갖기에는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제 상식이 부정당한 느낌입니다.
 
다른 이슈에 대해서는 그냥 좀 사회-민주주의적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참.. 신기하네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