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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타고 '0')♬ 꽃놀이 다녀왔다냥냥★
게시물ID : humorbest_652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호박양갱
추천 : 33
조회수 : 272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31 01:11: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31 00:19:48

 

 

하루 하루 돼지가 되어가는 우리 아리.

가까운 병원 데려가기에도 벅찰지경...

이동장 들면 팔 부서질것 같은. 너의 몸무게는...

 

 

무려 5.5kg!

 

 

 

 

5.5kg!!!!!!!!!!!!!!

(저 엉덩이는 현재 엉덩이가 아니라는거.....더 쪗다는거~~~)

 

 

 

 

 

 

이동장은 쫍은건 물론.

잠깐 들고 이동하기도 무겁지..

 

 

그러다 재미로 만들어 본 울 냥이 유모차.

 

 

 

 

 

 

장바구니.

 

 

 

 

무려 오픈카:D

 

 

이대로 병원 끌고가면 무척 부끄러울듯 하여 포기ㅋㅋ

 

 

 

 

 

그리곤 멍 때리고 살다가 떠오른게 바로 자전거 바구니였습니다.

 

 

 

보통 티비나 영화나 광고속에.

이쁜 언니들이 작은 강아질 바구니에 담아 달리는 그거..!

그...애견인들의 로망인 바로 그거!

 

 

 

 

 

이거!

바로 이거!!

 

고양이도 있다!!

이렇게 초..카와이하게! 초 큐티하게!!!!!!!!!!!!!!!!!!!!!!!!!!!!!!!!!!!!!!!!!!!!!!!!!!!!!!!!!!

 

으앙!!!!!!!!!!!!!!!!!!!!!!!!!!!!!!!이거야!!!!!!!!!!!!!!!!!!!!!!!!!!!!!!!!!!

 

 

 

 

 

 

 

 

 

 

....ㅈㅅ...

 

 

 

 

 

근데.

고양이 성격상 개랑 다르게. 겁이 많아서 잘 못 하면 툭 뛰어내려 도망갈텐데...

 

어쩌지 어쩌지 검색하다가.

네이버 고양이 카페에서 DIY로 고양이 산책 바구니 만드신 분 글 발견.

 

바로 파워검색하여.

비슷한 녀석들을 찾아 파워 주문.

 

 

 

 

오늘 낮에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길면 여긴 패스:D)

------------------------------------------------

 

설명서도 없어서. 동생에게 치킨으로 거래한 뒤 도움 요청.

충동구매하여 제 자전거에는 설치 불가.(핸들이...좀..)

다행이 동생 자전거에 부착.

 

그런데!!

녹슨거 다 없애고, 핸들 해체 다 했는데!!!!!

바구니 뒷부분과, 자전거 목부분을 연결해줄 그것을..

자전거 목에 넣어야는데. 구멍이 작아...

안 들어가...;ㅅ;)...

 

 

 

 

온 손은 기름때에...답은 없고...

환불하자니 그렇고....

 

 

결국 아빠한테까지 sos....

주무시던 아부지. 공구 들고오셔서 갈아주셨어요.

 

 

---------------------------------------------------

 

 

 

 

 

 

 

이러쿵 저러쿵 오랜시간 끝에. 바구니 설치 완료.ㅋㅋ

(..저처럼 계획없이 지르지마세요...OTL...)

 

 

 

 

 

 

 

쨔잔!!!

원형돔을 사서 씌웠습니다.

 

 

아..이..밀려오는 부뜻함ㅋㅋㅋ

 

가족들의 한심하다는 듯한 시선들..ㅎㅎ

 

 

 

 

 

 

 

일단 시운전 삼아 동네 한 바퀴 돌았습니다.

 

울 냥이 꽃놀이겸이여ㅎ

 

 

 

 

 

 

아직 나온지 얼마 안되서 얼떨떨ㅋ

저 큰 몸뚱이를 저 작은 바구니에 쑤셔넣다니...)...미안해..ㅋ

 

 

 

 

 

 

 

 

봄이라고 꽃나오게 찍고 싶었는데..

고양이가 안 나온게 함정..ㅜ_ㅠ

앞 좀 봐...

 

 

 

 

 

 

이야-

꽃이랑 나왔당ㅋ

 

아직 아크릴 돔에 구멍을 못 뚫어서 고정이 안 된 상태라.

바구니에 몸줄 묶어놨어요.

 

저 돔은 바구니 손잡이 연결고리때문에 살짝 끼이길래.

임시로 낑궈 덮은 상태예요.

 

 

 

 

 

 

 

 

오랜만의 산책이라. 완전 신난 아리♥

 

아리야..앞 좀 보라니까...??

 

 

 

 

 

 

분명히 기분 좋아서 꼬리쳤는데..

표정은..ㅋㅋㅋ 뿔 남...

 

불만이 가득...ㅋ

 

 

꽃 버프도 받았는데, 좀 상쾌하게 웃지..ㅠㅠ

 

 

 

 

 

 

 

"자. 어디 걸어가 보실까??"

 

 

 

 

 

 

 

이리 두리번, 저리 두리번.

 

"여기가 어디야..."

 

 

 

 

 

 

뽈뽈뽈 걸어서.

 

뒤쪽 나무에 자리잡아주셨네요ㅋ

 

안 움직일때. 재빠르게 한컷ㅋ

 

어디 도망갈까 심장은 두근 두근.

 

하지만 고양인 호기심에 두리번 두리번.

 

사람들 오면 납짝 엎드리고.

 

아니면 고개를 좌우로 아주...가만 있질 않아!!

 

 

 

 

 

 

 

이열...

 

역시 내 새끼!

 

 

역시 훈남! 아니 훈묘!

 

하...

레알...

사람이었으면 얼마나 잘생겼을꼬....ㅠㅠ

 

 

 

 

 

 

 

 

 

마지막으로 벚꽃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어주고.

 

 

산책 종료입니다.

 

 

 

올해는 같이 벚꽃 구경 못 하러 갔는데.

대신에 이렇게 산책시켜줬네요.

 

생각처럼 잘 적응 해주니 진짜 기특하네요.

제가 사는 동네는 자전거 길도 잘 되어 있고.

 

저도 자전거 좋아하고.

운동도 해야하고..ㅋㅋ

 

앞으로 종종 일케 델꼬 다닐려구요.

 

물론 조심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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