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 자리를 내려놓으시고
대표로서의 할 일을 마무리하시는 문 대표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감사하지만 오히려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계속 대표직을 유지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인데
그럴 수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문 대표님께서는 할 일이 아직 남아 있으십니다.
바로 총선에서 브레인 역할을 해 주시고
모아진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을 해 주셔야 합니다.
또 당의 얼굴 역할을 해 주셔야 합니다.
지금 영입되는 각계 각층의 인재들,
단 시간에 늘어난 엄청난 당원의 수
그 모두가 문 대표님의 진심을 보았던 결과였습니다.
이런 진심을 가진 정치인이라면
믿고 나도 더민주에 들어올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게 된 결과였습니다.
물론 문 대표님 보고 요번 총선에
경남 지역 등의 험지에 출마하시라고 하는 의견이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득보다 실이 많은 결정입니다.
왜 문재인 같은 좋은 카드를 당선도 못될 곳에 쓰고 버린답니까?
게다가 국회의원 출마 준비를 하는 것은
그 지역구에서 많은 준비와 할 일이 필요한 일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문 대표님을 하나의 지역구에서만 쓰고 말기에는
너무 아깝고도 큰 카드입니다.
문 대표님은 전국을 다니시면서
여러 후보자들을 지원유세하고
더민주의 얼굴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특히 선대위의 옆에서 총선 전략을 짜는 일,
모인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에
큰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그게 더민주를 위해 더 득이 되는 일입니다.
그게 더민주의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리고요, 꼭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더민주의 요번 총선 승리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그러나 그거와 별개로
총선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문 대표님은 대선 후보로서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 절망 가득한 정치판에서
문 대표님 같은 청렴한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면
과연 누가 되겠습니까?
부디 시민의 힘으로 그와 같은 여론이 조성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