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밀게가 많이 시끄럽네요. 여러 밀게님들. 전 님들이 말하는 꿀보직+운 지지리 없는 케이스입니다. 행정병으로 2년동안 복무했고, 말년 얼마 안 놔두고 훈련중 두돈반에 치어서 잦 댈뻔한 케이스에요. 저도 솔직히 "닝기 잦 같은 군대 ㅆㅂ"를 외치지만. 훈련중에 두돈반에 치여서 무릎연골 1/5이 날아갔지만. 그냥 케이스 바이 케이스 니 하고 생각합니다. 공상? 유공? 개뿔 그런거 없습니다. 하지만, 군대라는거 나름 나라보다는 저희 가족 지킨다는 생각으로 다녀왔고요. 근데 하나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병사처우개선. 정말 필요한거 맞습니다. X같은 간부들. 많아요. (밀게 현역간부님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예비군을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제가 군 생활 했을때보단 많이 좋아진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여러 자리에 계셨던 분들이 바꾸려고 했고, 조금씩 바꿔 나가는 중입니다. 한번에 다 바꿀 수는 없는거 아닐까요? 하나하나 바꿔나간다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오유징어니 안 생기겠지만. 혹시나 결혼해서 제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군입대 할때면. 저보단 좋아진 환경에서 군생활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바로 모든것이 바뀌진 않을 겁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신 군인 최저시급, 솔직히 동감합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바로 내놔! 라는 것은 안 될겁니다. 이제 여기 계신 분들이 공론화를 시키면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병사들에게 좀 더 나은 대우를 할 수 있겠지요. 지금부터 준비해 나간다면 말입니다. 이 글에 콜로세움 다시 오픈될까 두려워 정말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욕먹을 각오하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