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나도 싫진 않았는데..
나에게 보여준 모습 하나하나 참 고맙고 좋았는데..
어쩌다 며칠 출장을 같이 다녀오게 되면서 속에 있는 얘기도 많이 하고
그 마음이 확실해지고..
더 이상은 왠지 아닌 것 같아서
일부러 말꺼내서 상황종료...
사내 연애라..
사내 연애..
사내 연애....진짜 많은 생각 든다
저 여자에요
매일 존댓말만 주고 받다가
어느 순간 OO야.. 하면서 슬픈 얼굴로 얘기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진정이 안되네요
결국은 그래요
사내 연애는 힘들잖아요
아무래도 서로에게 짐이 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마음 다잡자고 얘기하고
출근해서 보자고 얘기하고 손 흔들어 보냈는데
마음이 또 많이 아파요
시작하지 않는게 맞겠죠?라고 물을게 아니라
아닌게 맞으니까..
오늘은 좀 울고 싶어요
늘 당당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던터라
아깐 눈물이 찔끔 날 뻔하긴 했는데
그래도 괜찮은 척 웃으면서
팀장님 앞날에 혹여 방해가 되지 않는 것이 저의 소망이노라
가는 뒷모습보고 손 흔들었는데
진짜
눈물나네 눈물나
잘한 선택이겠죠
등 한 번 두드려준단 셈치고 응원 한 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