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가게에 길냥이가 손님으로 오셨네요
야외 테이블 앞에서 낮부터 두리번 거리길래 그동안
오유 눈팅으로 얻은 짧은지식으로 물을 줬어요
문을 열어둔 탓에 가게안으로 들어와 소주병뚜껑 가지고
엄청 잘 놀더라구요 손님들 호응이 좋아서 그냥 오늘 하루는
냅두자 했는데 설거지하고 나오니 이러고 있네요
알바학생 말하길 손님이 허락했다고 아예 자리차지하고
계란탕 독차지...
지금은 카운터 밑에 신문지 쌓아둔곳에서 잠들어 버렸네요
날 추워져서 내치진 못하겠고...가게에서 자야하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