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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크트 vs 르그
게시물ID : basketball_34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ㄻㄻ
추천 : 1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8 20:51:10
흐름을 굳히려는 자, 10번 조성민.... 2쿼터 첫 야투까지 100% 야투를 이어갔습니다. 양우섭4파울로 만들고 김시래한테도 2개의 파울을 만들어내는 위용을 뽐내면서...팀이 앞서나가는데 공헌을 합니다. 장재석 선수도 초반에 잘해줬고요.

흐름을 바꾸려는 자, 10번 박래훈. 수비수 포지션으로 조성민에게 달라붙은 박래훈은 아주 끈적끈적하고 터프한 수비로 조성민의 슛밸런스를 흐트러트리는 한편, 공격에서도 활약을 합니다. 마지막 2쿼터 끝의 버저비터는 백미중의 백미였고요. 이 박래훈 선수의 공헌을 바탕으로 크리스 메시 선수....프랑스 mvp였다던  모습을 보여줍니다. 왕년의 맥도웰같은 완벽한 몸빵을 선보여줬네요. 스코어는 보기 드문 하이스코어로 51:50인가 그랬을 겁니다.

3쿼터부터는 잘하던 kt가 수비부터 무너집니다. 달리 할 말은 없고, lg가 더 잘하기도 했고 운도 따라주기도 했고요.

4쿼터부터도 마찬가지 흐름으로 경기는 마감됩니다. 간만에 연장도 안가고 100점 경기로 흘러갔습니다. 점수만큼 재밌지는 않았지만요. 전반엔 정말 재밌었지만...


kt의 한계와 lg의 강점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kt는 슛은 리그 최고의 슈터 둘을 보유했다고 봐도 될 겁니다. 하지만 kt의 문제점이라면, 그게 답니다. 차라리 조성민을 둘로 나눠서 포가 한명, 슈가 한명을 본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조성민에게 부담이 너무 크게 쏠립니다. 리딩도 하고 슛도 쏘고 오프더 볼무브도 하고.... 부담이 안가면 이상한거죠. 리차드슨? 리차드슨은... 슛에 너무 집착을 하네요. 들어가는 날은, 최고의 용병이겠지만 오늘처럼 안들어간다면? 게다가 슛만 하는 상대만큼 막기 쉬운 게 어딨나요? 스티븐 커리처럼 3점을 50% 찍어주면 모를까. 리차드슨은 본인의 하드웨어를 적극 이용해서 차라리 돌파를 통한 파울겟을 하던가, 포스트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옵션을 반드시 장착해야 할 겁니다. 너무 슛만 던저요. 그리고 어쨋든간에, 이 둘을 빼곤 딱히 주전급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장재석-민성주는 분명 쏠쏠하지만 살짝 부족한 맛이 있고, 김도수는 움직임 좋지만 부상경력 때문인지 볼 때마다 아슬아슬합니다. 김우람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는 건 있지만요. 결론은 조성민-리차드슨의 투맨팀. 그거도 리차드슨 지금 0.5인분 중. 아 오늘 브라이언트는 제몫을 했습니다. 아마 교체는 안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오늘 경기만 보면. kt에 송창무나 주태수같은 선수 하나만 있었어도 오늘 경기 충분히 팽팽하게 가져갈 수 있었을거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lg는 두터운 선수진의 강점이 여실히 드러났고, 팀이 젊어서인지 정말 잘 달리더군요. 김시래 빠지니 나오는게 유병훈.. 문태종 백업 기승호 김영환... 
거기다 오늘 김시래와 메시의 호흡을 보니 비범하더군요. 2라운드 후반픽으로 메시라니... 용병도 참 잘 뽑았네요. 나름대로 쏠쏠했던 조상열 이지운 선수가 가비지에 나오는거 보고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mvp는 박래훈과 메시.  오히려 초반의 제퍼슨 부상이 약이 된 케이스였습니다. lg 선수 하나하나가 무척 잘했기 때문에 오히려 적을 내용이 없달까요. 김시래가 참 약게 경기운영을 했고, 코트에 나오는 선수들마다 터졌습니다. 끝.


조성민 너무 부담이 크네요.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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