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종말을 다룬 할리우드 재난영화의 한 장면처럼 폭풍이 몰려오듯 거대한 구름이 도시를 뒤덮는 사진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드니 상공에 거대한 구름이 도시를 위협하듯 몰려와 뒤덮는 장관을 이뤘다.
이날 하늘을 뒤덮은 구름은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시내 랜드마크들을 왜소하게 보이게 했고 항공기들을 우회시켰다.
그 사이, 내린 폭우로 시내 여러 도시에서 지체 현상이 극심해졌고 하버브리지를 건너는 차량들은 수 마일에 걸쳐 정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기상학자 브렛 두취케는 “이날은 화창하고 따뜻한 날이였는데, 느닷없이 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리고 천둥이 쳤다”면서
“앞으로 며칠간 이런 폭풍이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