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왜 이렇게 어른이 되기 싫죠 .. 그런 안일한 생각하면 안된다는거 잘 알지만 학생때는 급식도 주고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면 되는데 ..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이 빨리 돈 벌고 싶다고 할땐 전 막 돈 벌기 싫다고 평생 하고싶은 공부만 하고싶다고 대화하곤 해요. 물론 대학 경쟁률도 높지만, 어마어마하다는 대기업 입사 경쟁률 소식을 들으면 한 살 한 살 벌어야하는 나이에 가까워져 간다는 사실에 너무 무서워요. 여전히 엄마아빠는 제게 최고의 사람이고 영웅인데 요즘들어 더 작아보이고요, 저 보다 키가 작아지셔서 그런가ㅎㅎ.. 제 학업을 위해 선뜻 지갑에서 돈을 꺼내주시는 걸 보면 정말 죄송해요. 지갑에 만원짜리 한 장 밖에 없으시던데 .. . 또 아메리칸드림, 서울드림을 꿈꾸지만 환경이 다를 뿐 결국 나는 그대로일거라는 생각을 하면 두려워지네요.
에효ㅠㅠ ... 일단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야겠습니다. 내일은 대학교 면접보러 기차를 타야해서 더 이런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고게님들 좋은 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