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자본을 이용한 미국 중심의 신종 식민지화 방법이 소개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약소국이 경제 발전에 쓰려고 강대국(예를들면 미국)에게 돈을 빌린다. 2. 그러나 시스템 상, 채무는 늘어만 간다. 빌린 돈마저 자국의 발전을 위해 온전히 쓰지 못한다. 3. 빚은 불어나고, 강대국은 이를 빌미로 갖가지 요구를 한다. 이로 인해 식민지화된다.
4. 간혹 이에 저항하려는 지도자가 나타난다. 이 때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를 막는다. 1) 경제적 암살자를 보내 그를 설득시킨다. 2) 1번에 실패했을 때, 그를 축출한다. 3) 2번에 실패했을 때, 군대를 보낸다. 이라크, 베네수엘라, 파나마 등의 국가가 이러한 절차로 정권이 바뀌었던 나라라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이 지도자가 된 친-강대국 성향을 띈 지도자는 자연파괴, 공기업 민영화(물론 강대국에게 넘어갑니다.), 무역개방, 산업 진출(예를들면, 미국이 전쟁을 일으켜 이라크를 파괴하고, 미국 건설회사가 이를 재건하며 돈을 번다.) 등으로 나라를 잠식해 갑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섬뜩할 정도로 놀란 것이 바로 '강대국이 약소국을 잠식해가는 과정입니다. 자연파괴(대운하), 공기업 민영화, 무역개방 등등... 너무나도 지금의 현실과 잘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정권의 등장에도 '경제적 암살자'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