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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거부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에게 보여줘야 할 글들
게시물ID : science_65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종자
추천 : 3
조회수 : 113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8/25 22: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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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경우, 지구와 하늘과 이 세상의 구성요소, 천체의 움직임과 궤도 그리고 크기와 상대적 위치, 일식과 월식의 예측, 일년과 계절의 순환, 동물과 식물 광물 등의 종류 등에 대해서는 기독교 비신자들도 많이 알고 있으며, 이러한 지식은 이성과 경험에 의한 명확한 것이다.

그런데, 비신자에게 기독교인들이 성경의 의미를 앞세우며 그러한 주제에 관해 사리에 맞지 않는 허튼소리를 하는 것은 수치스럽고 위험한 일이다. 이는 기독교 신자의 엄청난 무식함을 드러내어 비신자들의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 되므로, 우리는 어떻게든 그런 창피한 상황은 막아야 한다.

그 수치는 단지 무지한 개인이 조롱받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믿음의 울타리 밖의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의 신성한 성경 저자들 역시 그렇게 무식하다고 생각하게 하며,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가 힘들게 일한 것도 소용없이, 우리의 성경 저자들이 배움이 없는 이라 여겨져 그들에게 비판받고 거부당하게 될 것이다.

만약 비신자들이 자신들이 매우 잘 알고 있는 분야에서 기독교인들이 실수를 하고 우리의 성경에 대한 그런 멍청한 해석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비신자들에게 기독교인들의 경전이 자신들이 경험과 이성으로 습득한 것들에 대해 오류로 가득하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어떻게 죽은 자의 부활, 영생의 희망, 하늘의 왕국을 믿게 할 수 있겠는가?

결솔하고 서툰 성경 해설자들이 유해한 오류에 빠져 우리의 신성한 성경의 권위 밖의 이들에게 비판을 받는 것은 보다 현명한 그들의 형제들에게 전에 없는 곤란과 슬픔을 가져다 준다.

그럴 경우, 그들의 멍청하고 명백히 틀린 주장을 변호하기 위해, 그 증거로써 성경을 내세우고 심지어 그들이 기억하는 많은 문장들이 그들의 입장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딤전1:7)"

-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 408년
(기독교의 초기 교부 중 하나이자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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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학문적으로 훈련이나 교육을 받지 않은, 평범한 상식을 지닌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방식으로 설명했다. 반면 천문학자들은, 인간 지성의 예리함이 파헤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큰 노력을 들여 연구한다. 그러한 연구에 반감을 가져선 안 되며, 과학은 자신들이 모르는 것이라면 생각 없이 거부하는 일부 광신도들의 오만으로 비난받을 존재가 아니다...

모세가 과학적인 세부 사항들을 생략했던 것은, 우리가 그러한 연구를 하지 않기를 바라서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지성인이 아니라 교육 받지 못한 사람들을 인도하라는 소명을 받았기에, 그들의 수준으로 내려오지 않고서는 자신의 소명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 만일 그가 군중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였더라면, 교육 받지 못한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을 것이다. 사실, 성령께서 모든 사람을 위한 학교를 여실 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을 가르치신다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천문학자가 별들의 진짜 크기를 알려고 노력하고 달이 토성보다 작다는 것을 발견할 때, 그는 우리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그러나 우리의 눈은 사물을 다르게 (역주: 토성이 달보다 작다고) 보며, 모세는 자신을 평범한 시각에 맞추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해와 달의 광채를 즐기도록 하시기 위해 우리를 향해 당신의 손을 뻗으셨다. 우리가 이러한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일에 눈을 감는다면, 우리의 배은망덕함이 얼마나 크겠는가! 명민한 사람들이 모세의 무지를 조롱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모세는 하늘을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눈 앞에 있는 것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이 그들의 심오한 지식을 누리도록 하자. 한편, 달의 밤하늘 광채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뚤어진 배은망덕함에 사로잡힌 것이다."

- 장 칼뱅, 1554년
(마르틴 루터와 더불어 초기 종교개혁의 양대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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